요즘 권혁준선생님의 빈자리가 너무 크게 느껴지네요.
강사순환제로 다시 수업받을 수 있어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그만 두신다는 얘기 듣고 수영에 흥미가 떨어지네요.
권혁준선생님은,
수업을 듣다보면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지루하지 않게, 때론 힘들게, 때론 느슨하게 강약조절을 참 잘한다고 느꼈어요.
그래서 늘 똑같은 접배평자 수업이지만 지루하지 않게 다닐 수 있었어요.
다른 수영장도 다녀봤지만 권혁준선생님 수업이 가장 좋았고 또한 다시 수업 받을 생각에 늘 기다려졌어요
많은 회원들이 다니는데도 얼굴도 기억해 주시고 사소한것도 기억해주시는 정 많은 선생님이세요.
이번 체육관 공사 후 오전에 한번 물이 탁해 휴강되었을때도 안내데스크에서 한분한분 죄송하다 안녕히 가세요..
회원들 기분나쁘지 않게 돌려보내주셨어요.
또한 아이들한테도 정말 잘해주시기로 소문나있죠.
마동석닮은 선생님으로도 인기있고.
다른 선생님과 다르게 무섭지도 않고.
우리아이도 생존수영배우면서 참 좋아했는데 이제 그만두신다고 말했더니 속상해 하더라구요.
어떤 사정으로 그만두시는 건진 잘 모르겠지만.
와부체육관에서 잡아주셨으면 좋겠어요 ㅠㅠ
간절히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