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가다 제 이해와는 너무 다른 의견을 보고 글 남깁니다.

공공장소에서 불필요한 소음을 일으켜선 안 됩니다. 당연히 그렇지요.
그런데, ‘에코랜드’라는 공공장소를 청결하게 유지하기 위해서 청소기 돌리는 소리가 왜 불필요한 소음인가요?
에코랜드는 운동을 하러 가는 곳이지, 공부를 하거나 회의를 하러 혹은 명상을 하러 가는 곳이 아닙니다. 이러한 시설에서 소음을 문제 삼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조용히 걸레로 닦아 달라시는데, 파우더룸 특성상 대부분의 청소 대상인 머리카락을 진공청소기로 빨아들이는 것이랑 걸레로 닦은 후 그 걸레에서 머리카락을 제거하는 것이랑은 그 노동력을 달리합니다.
자격미달이라 칭하신 청소원 분들은 일정 금액의 보수를 받고 시설을 깨끗하게 관리해 주시는 고마운 분들이지 우리들의 노예가 아닙니다. 청소기 소음이 용납될 만한 공간에서 쉽고 빠른 청소기 말고 수고가 큰 걸레질을 해달라고 요구할 권리는 누구에게도 없습니다.

층간소음 문제로 발생한 살인을 ‘소음 때문’이아니라, 각박해진 생활 때문에 서로 너무 예민해져 발생한 거 이겠거니... 라고 바라보시고, 조금 여유를 가지고 느긋하게 생각해 보면 어떨까요?

열에 아홉은 소음이 싫다고 하셨는데, 그 정도 소음은 개의치 않는 나머지 일인이 되겠습니다.

관리자님께 건의사항이 하나 있다면, 이곳 게시판을 카페처럼 댓글을 누구나 달 수 있게 하면 어떨까요? 지금 시스템은 회원이 글을 올리고 관리자가 답변 달고 하면 끝이어서, 답변을 본 후 다른 의문점이 생길 수도 있고 혹은 다른 의견을 가진 분들도 있을 수 있는데, 그런 부분은 수용할 수 없어 아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