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9일,,,
아이와 함께 찾은 코코몽 팜 빌리지...
4살 아이가 화장실을 가고 싶어해 매표소 바로 뒤에있는 달팽이 모양 화장실에 갔습니다.

아이가 손을 씻으려고 물을 틀면서 손을 갔다 대자마자 소리를 지르더라구요. 뜨겁다고,,,
전 얼른 아이 손을 봤더니 손을 빨갛고, 아이는 울고 뜨겁다고 오른손을 잡고 소리를 지르고...
그래서 얼른 찬물을 틀어 아이 손을 대주며 봤더니 
<뜨거운 물 조심하세요>라고 적혀있더라구요.

아니,,, 4살, 5살 아이들이 글자를 읽을줄을 아나요??
그렇게만 적어놓으면 끝인가요??

그 뜨거운 물은 도대체 누굴 위해서 나오게 해 놓은 건가요??  
뜨거운 것도 어느 정도가 있지.. 이 더운 날씨에 ,,, 온도 조절을 좀 해 놓던지...

아이들을 위한 공간이라고 해 놓고, 물은 그렇게 뜨거운 물이 나오게 해놓고, 글 하나 붙여놓으면 끝인가요??

신랑이 얼마나 뜨거운지 만져봤더니 어른이 손을 갖다대도 아 뜨거!! 소리가 날 정도라고 하던데..

아이는 손이 뜨거운것도 뜨거운거지만, 놀래기도 했는지 ,계속 울기만 하고,,
다시는 여기 안온다고 하고,,,

얼음물병을 손에 갖다 대고 병원까지 갔습니다.


아이들을 위한 공간이라면 하나하나 세심히 신경써주셔야죠..
다행히 크게 다친건 아니란 말을 듣고서 조금 안정이 되긴 했지만,
정말 실망스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