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인 사정으로 11월4일부터 수영을 배우러 나가게 되었습니다.<br />
7시 타임이라 새벽부터 부지런히 서둘러 갔는대, 처음이라 시설을 이용하는대 낮설더라구요<br />
부모님한테 선물받은 수영복을 가지고 얼떨떨하게 갈아입고, 그곳에서 일하는 아주머니가 수영복입고 샤워실에 가면 안되고, 샤워하고 나서 나와서 수영복을 입어야 한다고 하시더라고요.<br />
전 시키는대로 수영복을 벗고 샤워실에서 샤워한후 다시 수영복을 입고 나왔습니다.<br />
그래서 수영장으로 나가는 곳을 물어보는대 여긴 남자들도 수영을 하고 그러는대 그 수영복으로 입장할 자신이 있냐고 했습니다.<br />
민망하지 않겠냐고 저한테 추궁하시더군요<br />
수영복이 이것 밖에 없으니 오늘은 일단 수업하고 내일 다시 사오겠다고 했습니다. <br />
그랬더니 내일 다시 수영복 가져와서 하라고 오늘은 입장못한다고 하더군요<br />
사람들은 저를 쳐다보구, 저는 수영복 차림으로 서서 아주 모욕적이었습니다.<br />
40이 다되어 가는 저에게 사람들 앞에서 그런말을 듣는게 쉽지는 않더군요<br />
저희 어머니두 실내수영장에서 오랫동안 수영하셨습니다.<br />
그런 어머니가 저에게 그렇게 부적절한 수영복을 사주시겠습니까?<br />
노란색 원피스 수영복었습니다. 비키니를 입고 들어간것두 아니고, 그렇다고 엽기적으로 파진 수영복도 아닙니다. 다만 가슴에 뽕이 들어간 그런수영복 이었습니다. <br />
정말 수영복 사진을 찍어서 첨부하고 싶군요... 40이 다되어 가는 제가 야한걸 입으면 얼마나 야한걸 입겠습니까...<br />
30넘어 수영장에 거의 간적이 없어 수영복 자체가 어색한 사람에게<br />
그 차림으로 사람들 둘러보시며 저를 마치 보란듯이 말씀하시는 그 일하시는분 정말 너무하다고 생각했습니다.<br />
차라리 조용한곳에서 혼자 이야기 하거나, 아님 처음 수영복 입었을때 샤워하기 전에 말씀해 주시던가 하시지, 머리까지 다 감고 나온 저로선 황당하고 창피했습니다.<br />
그래서 서둘러 옷을 갈아 입고 나오는대 저한테 수용복안에 브라를 착용하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수영장에 들어가라고...<br />
정말 어이 없습니다....아무리 나이 있는 분이지만, 어떻게 속옷을 내보일수 있을까요... 그렇게 까지 엽기적인 수영복 아닙니다. 다만 요즘 살이 많이 찌니까 가슴이며 허벅지, 엉덩이가 보기 싫게 커지더라구요...<br />
조금 주의를 해주셨으면 합니다.<br />
운동을 하러 간것이지, 자존심을 상하러 간것은 아니지 않습니까?<br />
그래서 환불받기는 했지만, 조금은 상대방을 배려하는 직원훈련이 필요하다 생각되어 집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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