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처음 글을 올리지만
항상 친절하고 자세한 답변 잘 보고있습니다.

어머니께서 화목토 11시 실버반 수영을 다니고 계시는데요.
작년에 에코랜드 개관과 함께 생애 처음으로 수영을 시작하시고 
나이도 있으시다보니 여러모로 빨리 늘고 하시지가 않는 답니다.
에코랜드 개관하면서 처음 수영 시작하시는 분들이 분명히 많이 계셨을 텐데요.
더구나 실버반은 나이들이 있으시다보니 아무래도
체력도 일반반보다는 딸리실테고 운동신경도 무뎌지셨을텐데...
일반반은 초급 밑으로 기초반이 생기고 여러모로 개선되는 분위긴데
실버반은 그런 것이 전혀 없는 모양이지요?

실버분들 처음 시작하시고 젊은 사람들처럼 빨리빨리 배우고 물에 적응하고 그런 게 힘들었을텐데 
강사분이 요목조목 자세하고 친절하게 가르쳐주시지 않는다는 얘기에 늘 신경이 쓰이고요.
보니까 아니다 다를까 예전에 다른 분이 올린 그 강사분에 대한 불만 글도 눈에 띄이네요.
꼭 그분이 문제라고 또 다시 지적하는 게 아니고요.

추석연휴 맞이해서 자유수영으로 어머니와 함께 수영하면서 보니까 전혀 느시지 않고
몇달째 제자리 걸음이신데 강사의 무관심과 불친절, 본인의 체력 약함, 운동 못함 그런 것들에도 불구하고 그래도 계속 해보겠다고 하시니 걱정스러우면서도 응원해드리고 싶은데요.
저희 어머니 때문만이 아니라
앞으로도 실버분들 새로 시작하고 하실분들 계속 있으실텐데 
(별내면이 노인인구가 많잖아요.)

그냥 일반반, 아쿠아로빅 위주로 하시고 이 가련한 실버반은 이렇게 버려두시는 건지...
초급 밑으로 기초반이 실버반에는 왜 안 생길까요???
일반반보다 실버반이 더 필요할 것 같은데요....

실버반에도 기초반이 생기거나 아니면 강사분들이 3개월이나 6개월에 한번씩 로테이션으로 바뀌면서 운영되면 어떨까합니다.
제가 예전에 다니던 곳은 3개월 마다 강사분들이 돌아가면서 바뀌어서
여러 강사님들의 장점을 다 경험해 볼 수 있고 회원들이 그런 점을 비교할 수 있으니까 
강사님들도 더 열심히 하시고 좋았거든요.
칭찬합니다 게시판 보니까 역시 좋은 강사님들도 많으시네요...
꼭 강사님 때문에 엄마가 수영이 안느시는 건 아니지만요. 
(본인이 원체 운동에 소질이 없으세요....)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해보시려는 어머니가 수영이 느시길 바란답니다...

부디 실버반에 기초반 신설 혹은 강사 로테이션을 건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