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고많으십니다. 저는 인라인 수강을 하고있는 9세 아이의 엄마입니다.

인라인 수업은 수준별로 5~6줄로 라인이 나뉘어서 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이가 지난 토요일 수업을 하고 나와서 제게 이야기를 하더군요

옆줄보다 아이의 줄이 더 수준이 높은 줄인데 옆줄의 아이들이 통채로 더 위로 올라갔다구요

그러면서 속상해 울길래 엄마가 선생님께 물어볼게 하고 달래 주었습니다.

그리고는 손가락이 아프다고 하여 보니 손톱 부근 살 부분에 피가 고여 피멍이 들어있더군요 (사진첨부)

계속 찌릿찌릿 아프다고 합니다. 

수업시간에 있던 일도 있고 아이가 다친일도 있고 속상하였지만 선생님 수업이 끝날때까지 기다렸습니다.

수업이 끝나고 선생님께 먼저 수업의 진도 방식을 물어보고 확인한 후 아이에게 들은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인라인 선생님이 그러시더군요.

그렇게 하나하나 따지시면 제수업 못듣죠. 따질거 있으면 아이한테 하라고 하세요. 아이이름이 뭐에요?

대답을 듣고 황당했습니다.

진도가 저마다 다를 수 있어요. 그중 잘하는 아이도 있을테고 못하는 아이도 있을 수 있죠.

그런데 줄 전체가 이동했다는걸 아이가 왜 그런지 모르기에 다른 이유가 있나 해서 물어 본 것 뿐인데

왜 제가 극성엄마 취급을 받아야 하며, 잘 모르는 9살난 아이에게 얘기 하라는 것이 말이 되는 소리인가 했습니다.

아이 이름이 뭐냐고 묻는 뉘앙스도 너무 기분이 나빴습니다. 아이에게 피해가 갈 것만 같은 기분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날 수업중 아이가 손가락을 다쳤습니다.

수업이 거의 끝나서 가운데 아이들이 모여 앉으면서 다른 아이의 인라인브레이크에 밟혔습니다.

저는 손가락을 다친것도 선생님이 아무이야기가 없어 모르시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아이에게 물어보니 아이가 악! 하고 소리를 질러 선생님이 봤다고 합니다

그리곤 괜찮아 하고 말았답니다.

수업도 거의 끝나갔고, 그럼 아이를 데리고 의무실로 가야 하는것 아닌가요?

집에와서 보니 피멍에 살점이 퉁퉁 불어올랐습니다. 이틀이 지나니 붓기가 가라앉기는 했으나

아이는 손가락이 찌릿찌릿 아프다고 합니다.

심지어 3/11일 수업에는 선생님이 한번도 와보지도 않았다고 하고 옆줄은 슥 보고 갔다고 

아이들을 통해 들었습니다. 인라인을 4개월째 수강하고 있지만

수업의 질은 떨어지고 수업정원은 오히려 늘어났습니다.

무료수업도 아니고 비용을 내고 듣는 수업이기에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

데스크에 문의하니 사무실 전화번호를 안내해 주어서 월요일 아침 사무실에 전화했습니다.

상담하시는 분께 위에 쓴 내용들을 이야기 하였습니다. 

우선 선생님의 수업방식이 어떤지 모르니 그거에 대해선 뭐라 말씀드릴 수가 없다고 합니다.

수업중 한번도 안봐준 것에 대해서는 멀리서 보고 있었을 수도 있다고 합니다.

아이가 다친것에 대해서는 그점은 선생님이 잘못하셨네요 라고 합니다.

그러면서 그선생님이 강남에서 수업을 하고 실력이 좋고 경력이 오래된 좋은 선생님이라고 합니다.

저는 이런 성의없는 답변을 들으려고 말씀을 드린 것이 아닙니다.

센터를 오래 이용해 온 고객으로서 저같은 사람이 또 나오지 않도록 건의한 것입니다.

수업 진도 방식에 대해 선생님이 좀더 자세히 설명을 해 주었더라면

아이가 괜찮은지 걱정하는 말한 마디라도 해주었다면 

제 마음의 화를 조금은 누그러뜨릴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어떠한 기준으로 강사를 선임하고,

고객의 불편사항을 어떻게 처리 하는지는 모르겠으나

교육의 대상이 아이이면 부모는 알아야 할 권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강사와 센터직원의 무성의한 응대는 아니라고 봅니다.

보다 발전하는 와부체육문화센타가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