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님께서 반복건의 하신 안전요원의 업무를 성희롱으로 여기시는 “응시”에 대하여 저희 수영장에서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안전요원이 준수해야하는 안전관리 규정에 위배되는지 여부와 성희롱, 모욕, 명예훼손 등 여러 가지 사항에 대하여 조사 중이고, 관련기관에 위법성 여부를 질문한 상태이며 그 결과에 따라 조치할 예정입니다." 답변이 적반하장입니다. "에코-랜드 수영장 직원들은 매월 성희롱 예방교육을 자체적으로 실시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서 우려하신 내용이 발생되지 않도록 참고하여 10월 직원교육 시 교육내용을 더욱 강화하여 안전하고 즐거운 수영장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것은 제가 10월 8일 최초로 올린 민원에 대한 에코랜드의 10월 13일자 답변입니다. 이처럼 "성희롱"이란 용어는 에코랜드가 가장 먼저 사용한 것입니다. 저는 처음부터 문제를 확대시킬 의도는 전혀 없었음을 명확히 밝히고 싶습니다. 그 이후 제게는 즐거운 수영장이 되지 못했고 수영장도 거의 오지 못했습니다. 어느 기관에 조사 요청을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진상 파악"이라고 생각합니다. 필요하다면 저도 조사에 적극적으로 응하겠습니다. 해당 기관의 담당 직원과 만남을 요청합니다. 그렇지만 남성 중심의 기관은 가능하면 피하고 싶습니다. 우리나라는 아직도 여성들이 인권을 제대로 보호 받고 있지 못하는 열악한 상황에 놓여있기 때문에 세계 유일의 여성부(여성가족부)가 존재하는 나라입니다. 이번 건도 여성의 권익과 안위와 직결된 문제이기 때문에 모든 조사와 판단은 여성부와 같은 여성 중심의 기관이나 단체가 주도하는 것이 적합하고 공정하고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저는 분명히 도의적인 책임을 물었는데 도리어 문제를 법적으로 확대시키고 있는 것 같은데 그렇다면 저도 적극적으로 대응하겠습니다.
에코-랜드 수영장 홈페이지를 이용해 주셔서 감사의 말씀드리며 문의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리겠습니다.
안전요원의 불쾌한 응시가 성희롱에 해당되는지 여부 및 근무 시 여러 가지 상황을 문제가 있는지에 대해
관련기관에 자문을 의뢰한 것으로 성희롱이라는 저희의 표현이 고객님을 불쾌하게 한 점 사과드립니다.
안전요원의 교체는 저희도 우선적으로 조치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안전요원 확보가 어려워 시일이 다소 걸리더라도 양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여러 가지로 고객의 입장에서 고려하도록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고객에게 만족할 만한 답변을 드리지 못함을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기타 문의․불편사항이 있으시면 에코-랜드 수영장 프로그램 담당자(031-560-1325)에게 연락주시면 친절히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