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샤워 시설 이용 후, 조금 화가 나서 문의 남깁니다.

"수영장 이용 전 에티켓" 이나 "면봉 드라이기는 쓰레기통에" 같은 이런 안내문은 금방 뽑아서 게시하시던데,

여자 라고 좀 크게 뽑아서 문 앞에 붙여달라는 요청은 진행하기가 많이 힘든 사항인가요?

5월 10일에 1층 여자샤워실에 남자가 무단으로 출입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제 1달이 지났네요.

(이 일에 대해서는 제가 당시에 직접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서에서 조사 진행 중 입니다.) 

모두 다 아시다시피, 여자샤워실 입구에 여자 그림도 크게 그려져 있고 여자라고 글씨도 써져있습니다.

근데도 그 남자는 잘 안보여서 잘못 들어갔다는 말도 안되는 얘기를 했죠.

남자샤워실 이용 경험이 1개월이나 있고,

입구에 그렇게 크게 여자그림도 있으며, 여자라고 글씨도 써져있는데

안경도 낀 사람이 못보고 들어왔다는 것은 누가 들어도 말같지도 않은 얘기잖아요?

너무 놀랬고 화나고 짜증나고 당황스러운 상황이었는데, 

당시 안내데스크 직원분들과 얘기할 때, 개개인의 일이라 체육문화센터에서는 일단 당장은 해줄수 있는 것이 없고,

이 일에 대해서 운영직원들이 따로 얘기? 회의해서 저희에게 연락을 준다고 하셨습니다.

그 이후로 연락온 것이나 다른 조치 하신 것은 없습니다.

당시에, 그 남자가 눈이 안보여서 그렇다는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해대니, 

안내데스크 직원 분께 "여자" 라고 크게 뽑아서 붙혀달라거나, 

1일권을 이용하는 사람이 볼 수 있도록, 키오스크에 "여자 1층 남자 2층" 이런 표시라도 해달라 라는 얘기도 했었습니다.

이런 정말 기본적인 조치는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정말 아무런 조치도 안하시더라구요.

경찰에서 조사할테니 본인들이 뭐 따로 할 것은 없다. 경찰이 알아서 하겠지 라는 생각이신걸까요?

또 남양주도시공사에서 운영하는 이 체육문화센터에서는 정말 단 1% 책임도 없다고 생각하시는지요?

그런 이유로 아무런 조치도 안하시는 건지, 아니면 본인들이나 가족이 그런 일을 직접 당해봐야 뭐든 하실건지 궁금하네요.

후속 조치에 대한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답변 요청 드립니다.

끝으로 늦은 시간에 샤워실 이용하시는 여성 분들 조심하세요.

또 어떤 남자가 들어와서 볼지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