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9월 6일 화도체육문화센터 3층 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어린이집 운동회에 참석한 학부모입니다.

여러 차례 고민 끝에, 아이들과 보호자들이 겪은 불편을 센터와 공유하고 개선을 요청드리고자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행사 종료 후 어린이집 선생님들께서 마무리 정리와 청소를 하고 계실 때였습니다.

계약 담당자께서 현장에 오셔서 갑자기 원장님과 교사분들께 큰소리로 말씀하시고, 학부모와 아이들이 지켜보는 자리에서 짜증 섞인 어투로 지적을 이어가셨습니다. 심지어 난간 위에 올라 아래를 내려다보며 말씀하시는 모습은 아이들과 보호자들에게 위압적으로 느껴졌습니다. 실제로 제 아이를 포함한 몇몇 아이들은 “왜 우리 선생님한테 화를 내는 거야?”라고 물으며 불안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당시 오고가는 대화를 들으며 시간 지연에 관련된 내용으로 인식한 저는 시간이 늦어진 부분에 대한 지적 자체는 당연히 필요한 부분이지만, 그 과정에서 담당자분의 응대태도에 대해 아쉬움과 불편함이 느껴진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어린이집 측에 확인한 결과 당일 대관 계약 시간은 오후 2시까지였습니다. 현장 담당자께서 대관 종료 시각을 오후 1시까지로 잘못 인지하여 발생한 일인지는 모르겠으나 일시적 오인에서 비롯된 상황이라 하더라도, 여러 사람들이 함께 있는 공공장소에서의 응대 태도는 더욱 세심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향후 동일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다음 사항을 정중히 요청드립니다.

1. 사실관계 확인 및 정중한 사과

2. 담당 직원 응대방식 개선 및 재발 방지 대책 마련

항상 지역사회 아이들과 주민들을 위해 공간을 제공해주심에 감사드리며, 이번 일을 계기로 보다 원만한 운영과 배려 깊은 안내가 이루어지기를 요청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