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체육문화센터에서 온가족이 수영을 배우고 있는 회원입니다..
남양주시의 뛰어난 체육문화시설을 늘 이용하며, 항상 감사함과 자부심을 느끼고 있습니다..
워낙 가족이 수영을 좋아해서 주말에도 자유수영을 하러가곤하는데, 지난주엔 와부수영장에 처음으로
갔었습니다..
뭐, 이제야 개장해서 시설 깨끗하고, 친절하시고, 샤워실이 적은거야 일부러 그렇게 지은것도 아니
실테니 어쩔수 없는거고, 저야 집근처라 정말 감사할 뿐이지요...
이날은 제가 몸이 안좋아 아이들만 들여보내고 전 밖에서 기다렸습니다..
자유수영시간이 끝날쯤 락커룸으로 들어가 샤워실에서 아이들이 나오기를 기다리는데,
샤워를 마친 회원들중 제대로 물을 닦고 나오는 사람이 없는겁니다... 특히나 아이들은 샤워실밖에 깔린 타올위에다 머리의 물을 짜지않나, 그냥 물도 안닦고 사물함까지 가는 사람(계중엔 어른들도!)도 보이고....
바닥은 금새 물로 흥건해 지더군요....
근데 거기서 저를 놀라고 화나게하는건,그시간에 입구쪽테이블에 앉아서 느긋하게 책을 읽던 직원분이
계셨기 때문입니다...
제가 남양주체육문화센터를 다니기때문에 그쪽만 칭찬하는것은 아닙니다만, 남양주에선 그런 물이고인
바닥은 상상도 못합니다... 강습이 끝나거나 자유수영이 끝날쯤엔 벌써 샤워실 입구에서 물기를 일일이
닦고 나오라고 회원들에게 계속 말씀하시고, 닦고 나와도 어쩔수없이 흘린물기를 닦느라 정말 바삐 움직
이십니다.... 오늘도 저희 아이 강습이 끝날때 보니 물을 흘린 엄마에게 물을 흘리시면 아이들이 넘어질수
있다며 주의를 주시더군요... 아이들은 뛰어다니는게 일상이니까요.....
제 맘같아선 와부에서 청소를 하시는분이 딱 하루만이라도 남양주체육문화센터로 견습을 오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사람이란게 하면 안되는줄 알면서도 누가 안보면 슬쩍 하고싶은게 사람맘인지라, 샤워장앞에서의
직원잔소리는 어떤면에서는 꼭 필요한것인것 같습니다...
와부에도 잔소리좀하는 발빠른 직원분이 계셨음 하는 맘에서 저도 잔소리를 몇자 적었습니다......
수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