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 자유 수영이나 주말 자유 수영 시 안전 근무 담당자가 배치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분들이 하는 일이 뭘까요? 진짜 궁금합니다.
기존에 상급반 수강 회원이었다가 코로나로 인해 지금은 잠깐 쉬고 있는 상태입니다. 간만에 다시 수영을 시작해 볼까 싶어 평일 오후 6시 타임으로 자유 수영을 하러 갔더니 초급 라인 하나와 중.상급 라인 하나가 배정되어 있길래 중.상급반 라인으로 가서 자유 수영을 열심히 하고 있는데 어느 순간 누군가 발을 자꾸 건드리길래 하지 말라는 의미로 발차기를 세게 몇 번 찼습니다. 이런 상태로 10바퀴 정도 돌고 있는데 갑자기 제 양쪽 발목을 잡아 세우기에 깜짝 놀라서 물도 먹고 멈춰 섰더니 나이 지긋한 남자분이 손가락으로 저를 가리키며: “you slow slow” (참고로 저는 외국 사람입니다.) “너 느리니까” 초급 라인을 가리키면서 “너 저리가” 그러면서 막 소리를 치더군요. 너무 놀라서 주위를 둘러보다 구석에 앉아있는 안전 근무 담당자가 보여서 불렀는데 안오시기에 옆라인에서 수강하고 계시는 강사님한테 부탁해서 그분을 불러서 얘기해습니다. 이런 경우 상황 설명을 하던 안 하던 제대로 보고 있었다면 바로 달려와서 무슨 일인지 물어봐야 하는 상황 아닌가요? 상대편 남자가 제게 계속 큰 소리치면서 말하길래 제가 안전 근무 담당자에게 물어봤어요. 제가 왜 초급 라인으로 가야하는지....그랬더니 안전 근무 담당자는 두 분 말을 듣고 어느 분의 말을 들어 줘야 할지 모르겠다고 하시더군요? 너무 황당하더군요. 간만에 수영하러와서 돈도 아깝고 조금 참고하자 생각하고 다시 수영을 시작했는데 그 상대편이 다시 스토커 마냥 따라 붙더니 다시 발목을 잡아 세우더니 물까지 뿌려 대면서 빨리 해라 그리고 막말을 하더군요. 그런데도 안전 요원이 그 상대편을 말리는 게 아니라 가만히 서있기만 해서 여기 책임자가 누구나고 물었더니 자기는 누구 편도 들수 없다고 하더군요. 결국 저는 아무 도움도 받지 못하고 경찰까지 부르는 상황이 됐습니다. 이런 경우 저는 누구에게 도움을 요청해야 하는건가요? 그래서 정말 묻고 싶습니다. 대체 안전 근무 요원이 하는 일이 뭔가요? 그냥 자리 지키기만 하는건가요? 시간이 지나고나서 다시 생각해봐도 이해가 안됩니다. 제가 수영을 너무 좋아해서 오랫동안 해왔는데 진접체육문화센터에 가는게 너무 겁나고 무섭네요. 안전근무 당당자가 하는 일이 뭔지 좀 알려주세요.
안녕하십니까 진접체육문화센터 담당자입니다.
우선 진접체육문화센터 이용 중 당황스러운 일을 겪으신 점에 대해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수영장 안전요원은 수영장 회원들의 안전한 이용을 위해 즉각적인 대처를 취해야 합니다. 사실 확인 결과 타 회원과의 분쟁이 발생했던 시점에 고성이 동반되어 당시 안전요원이 이를 즉각적으로 확인하였고, 회원님의 안전 및 다른 회원님들의 원활한 이용을 위해 당사자 두분께 우선 레인 밖으로 나올 수 있도록 두 차례에 걸쳐 안내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수영 중 물 속에서의 접촉 여부 등의 사실관계 확인은 정확한 판별이 불가능했기에, 경찰 입회 하에 영상자료 확인 등의 절차를 거쳤음을 알려드립니다.
추후 정확한 상황 파악 등을 위해 경찰 측의 요청이 있을 경우 저희 진접체육문화센터는 사실을 기반으로 적극적으로 협조하여 회원님께서 겪으신 상황이 원활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기타 문의사항이 있으신 경우 진접체육문화센터 담당자(031-560-1283)로 연락 바랍니다.
고객님 가정의 건강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