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자유수영 12시 타임 오리발레인을 이용해보니 토요일이나 일요일이나 10~15명 가량의 지인들로 구성된 단체들이 사실상 전용하는 상태로 타 개별 회원이 이용하기 어려움.

본인들은 타 회원을 배려하면서 이용한다고 생각하겠지만, 자전거 동호회와 유사하게 기차처럼 긴 행렬을 이루면서 고속수영을 하여 그들이 영법을 진행하는 중에는 타 회원들이 편하게 수영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고 충돌의 위험도 있음. 단체는 동시에 수영하고 동시에 휴식하기 때문에 휴식 중에는 레인 한쪽 끝에서 두 줄로 긴 대열을 형성하고 있어 타 회원들은 턴 하고 나오는 동안 수많은 시선을 한 몸에 받으며 마치 자세나 실력을 평가받는 듯한 느낌이 들게 됨.   

이에 대한 손쉬운 해법은 "레인 대여" 방식 도입임. 이미 많은 수영장들이 이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음. 특정레인을 해당시간대에 대여한 단체가 독점적으로 사용하게 하는 것이 그 단체도 편하고 개별 회원들도 일반 레인을 제대로 이용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함. 본 방식 도입 후 레인 대여를 하지 않고 단체 수영을 실시하는 것은 센터 이용 규정 위반으로 처리하면 될 것임.

차선책은 그다지 권장하고 싶지 않지만 당일 안전요원이 특정 레인에 과도하게 많은 이용객이 몰리면 가변적으로 레인을 조정하는 것임. 예를 들어 고급이나 상급레인에 이용객이 거의 없다면 그 두 레인은 통합하고 오리발 레인을 확장하는 것임. 허나 이 경우 그 단체가 팀을 둘로 쪼개어 동일한 패턴을 확장된 레인에서 실행하면 효과는 거의 없게 됨. 안전요원이 단체의 리더에게 단일 레인 사용을 촉구하는 수준으로나 조치하게 될 것임.

휴관 기간중에 운영진간 논의가 이루어져 개선책이 마련되기를 희망함.

전화 수신불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