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시민으로서, 그동안 남양주 내 여러 문화센터 수영장을 이용하며 늘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작지만 질서정연하게 운영되는 곳들이 많아, 진접문화센터도 그럴 것이라 기대하고 방문했습니다.
하지만 실제 경험은 기대와 달리 4600원이 아깝다고 느껴질 정도로 운영·관리 수준이 심각했습니다.
1. 레인 운영의 비효율성
프로그램 안내 페이지의 내용과는 달리 주말임에도 강습으로 2개 레인을 점유하고 있었고, 걷기 레인·오리발 레인을 제외하면 단 2개 레인뿐입니다.
초급, 중·상급 이용자들이 모두 그 좁은 공간에 몰려 몸이 부딪힐 정도로 혼잡했고, 위험해 보여 수영을 시도하기조차 어려웠습니다.
2. 기초/연습 레인의 부재
보통 타 수영장에서는 유아풀에서 자유수영 및 연습을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진접체육문화센터의 유아풀은, 이름대로 그냥 아이들이 자유롭게 노는 곳이였습니다.
자유수영 혹은 연습이라는 팻말도 없었고, 안전요원 관리도 전혀 이루어지지 않아서, 기초/연습 레인은 전혀 없다고 봐도 무방했습니다.
3. 안전관리 및 질서유지 부재
연습 할 곳도, 끼어서 수영할 자리도 없었던 상황에서 걷기 레인이라도 이용하려 했습니다.
하지만 걷기 레인에서도 초등학생들이 레슬링하듯 장난을 쳐도 제지하는 안내요원이 없었고, 킥판을 잡고 평영을 하는 등 명백한 규칙 위반도 아무런 통제 없이 방치되었습니다. 안내요원 수는 타 센터보다 많았으나, 실질적인 지도나 제지는 없었습니다.
진접체육문화센터 수영장은 남양주 내 타 센터들과 비교해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는 운영이 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이용 시간의 반도 채우지 못한 채 퇴장하였고 추후 방문 의사는 없으나 문제 해결을 위해 글을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