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저는 평소 남양주 아쿠아조이를 자주 이용해온 시민입니다.

아쿠아조이는 오전 시간대 항상 혼잡하여, 상대적으로 한산한 오후 3시 무렵에 예약 없이 방문하여 이용하는 방식으로 편리하게 이용해 왔습니다.

그런데 지난 6월 29일 오후 3시경, 평소처럼 방문했더니 현장표는 모두 매진되었고, 예약이 없으면 절대 입장할 수 없다는 일방적인 안내를 받았습니다.

황당했습니다.

그 시간은 분명 이용객이 빠져나가는 시간대이고, 수영장 내부도 결코 만원이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현장 발권 없이 이용을 전면 제한하는 운영은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현장에는 예약 없이 방문했다가 이용조차 못하고 발길을 돌리는 시민들이 여러 명 있었으며, 모두 당황스럽고 불쾌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안전을 위해 입장 인원을 제한하는 취지는 이해하나, 그 시각은 입장 제한이 필요 없는 시간대였으며, 단순히 기계적인 숫자 기준으로 시민들을 쫓아내는 듯한 현재 운영은 지나치게 경직되어 있습니다.

더구나 만약 수질 관리가 이유라면, 샤워도 하지 않고 입장하는 사람들부터 철저히 관리하는 게 우선 아닙니까? 정작 위생관리는 소홀하면서, 한산한 시간대에 시민을 입장조차 못 하게 하는 운영은 앞뒤가 맞지 않습니다.

오후 이용 수요는 특정 시간대를 제외하면 그렇게 많지 않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연한 현장 발권도 허용하지 않고, 예약 없이는 무조건 입장 불가라는 식의 강제 운영은 시민 입장에서 매우 불친절하고 비합리적으로 느껴집니다.

공공시설은 시민이 이용하라고 있는 것입니다. 운영 규정이 시민을 불편하게 만든다면 그 규정이 잘못된 것입니다. 현재와 같은 운영방식을 계속 고수한다면, 남양주시민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공시설의 존재 이유 자체가 흔들릴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아래와 같이 강력히 요청드립니다.

1. 오후 시간대, 특히 3시 이후에는 현장 발권 및 비예약 이용자도 유연하게 입장할 수 있도록 운영 방식 개선

2. 수질 관리가 문제라면, 샤워 후 입장 여부에 대한 안내 및 통제 강화

3. 운영 기준과 규정이 시민 불편을 초래한다면 적극적으로 개정 검토

남양주시민의 정당한 권리이자 요구로 받아주시기 바랍니다.
실질적인 개선 조치가 없을 경우, 더 많은 시민의 공감과 함께 관련 부서에 연속적으로 이 문제를 제기할 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