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체육문화센터에서 유아수영을 7개월째 다니고 있는 학부모 입니다. 처음 다녔을때부터 지금까지 줄곧 같은 강사님였구요 문제는 두 달 좀 안된거 같아요. 일주일에 한번밖에 수업을 하지 않지만 그날만 되면 아침부터 "오늘은 안가면 안돼?" 하는 말을 가는내내 달고 있더라구요. 가기 싫은 이유를 물어보면 힘들어서, 무서워서 하네요. 진도를 나갈수록 운동량이 많아져 그러나보다 다독이며 매주 겨우겨우 수영장 들여보내는데.. 몇주전 같은 수업을 보내는 부모님끼리 얘기를 하는걸 우연히 들었는데 가기싫다고 투정부리는게 비단 저희애만 아니였더라구요. 시기도 비슷했구요. 다른아이 부모님은 직접 강사님께 잘다니던 아이가 어느순간 다니기 싫어한다며 아이가 처음배우는 수영이니 트라우마 생기지 않게 잘 부탁드린다 말씀 전했는데 탐탁지 않은 무표정으로 응대하더랍니다. 트라우마까진 오바다 생각에 기분이 썩 좋진 않으셨나보다 했는데.. 그리고 또 다른 부모님도 아이가 강사님의 큰소리로 다른아이들 혼내고 하는 모습에 배우기 싫다며 반을 옮겨달라 했다는 얘기까지하시더라구요. 저희애도 7살 이여서 유치원에서 있었던 상황을 잘 설명하고 알려주는 편이라 물어봤더니 장난치는 애들한테 크게 소리도 지르고 무서운 표정으로 킥판도 집어던지며 나가있으라고 했다는말도 하고 매일 수영장 돌기만 반복한다며 힘들다고 하더라구요. 또 그 시기가 기존에 바깥쪽 라인에서 가르치시다가 이층유리문에서 안보이는 안쪽으로 들어가면서 부터 인거 같네요. 그리고 그 강사님이 안나오시고 여자 강사님이 대타로 나오셨던 적도 몇번 있는데 그땐 여지없이 오늘 너무 재밌었다며 환하게 웃고 나오네요. 물어보면 달리기시합도 하고 잡기도 하고 매번 똑같은거만 반복하던 기존 강사님과는 다른 모습이었어요 저희애만 그러는게 아니라 이렇게 여럿의 사람들이 그 강사님께 불편을 느끼고 다른반으로 옮기는 문제도 계속 고려하고 있으신거보면 그냥 넘어갈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성인이 아닌 아이를 가르치는 분이라면 좀더 자질이 있으신 분이 해야하는게 맞지 않나 싶어요 우선 아이들 가르치는 라인을 기존처럼 이층에서 보이는 라인으로 옮기셨으면 합니다. 10명가량의 아이들 가르치는데 다른아이들 지도하느라 못보는 사이 혹여나 위급상황 생기면 그 위에서 지켜보는 부모가 가장 먼저 발견하고 대처하기 쉬운데 왜 안쪽라인으로 바꾸셨는지 이해할수 없네요. 그리고 지금 강사님을 교체가능한지 여부 알려주세요. 만약 강사님 교체가 힘들다면 학부모들이 다른반이나 요일로 교체해얄듯 싶네요 불미스런 일로 이런글 남겨서 맘이 불편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불편하고 무서웠을 아이들을 먼저 생각하시고 처리부탁드립니다. 참고로 토요일 11시 수업입니다.
처리 결과
안녕하세요! 남양주체육문화센터 프로그램 이용에 감사드리며, 문의하신 내용에 대해 아래와 같이 답변드립니다.
유아를 대상으로 수영지도를 함에 있어 아이들과 학부모님께 불편을 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한 말씀드립니다.
1. 강사와 면담결과 수영 지도 시 강사와 멀리 떨어져있는 경우 또는 장난을 치며 주위가 산만할 경우 소리를 높여 전체적인 주의를 주곤 합니다.
이러한 지도과정에서 아이들이 무서워하며 수영에 흥미가 떨어진 부분에 대해서는 강습 시 유아․어린이 눈높이에 맟춰 교육을 하도록 개선해 나아가겠습니다.
2. 유아․어린이 강습 레인은 학부모님께서 요청하신데로 기존처럼 2층에서 보실 수 있도록 즉시 조치하였습니다.
3. 강사의 교체는 센터 자체로 년 1회 수영프로그램 강습반 순환제(로테이션)를 실시하고 있어 기간(12월 말) 까지는 교체가 어려워 학부모님께서 다른반이나 요일의 변경을 원하시면 즉시 변경하여 드리겠습니다.
기타 문의사항은 남양주체육문화센터 담당자(031-560-1256)에게 연락주시면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