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현재 성인 마스터반에서 수영을 하고 있는 입문 1년반가량 된 회원입니다.
첨에 재활로 시작하였으나, 운동으로서 수영의 완벽함에 심취하여
좀 더 나은 기량을 도모, 새로운 목표에 도전하고자 하고 있답니다.
어린이날을 즈음하여 이번 어린이마스터반에 소속된 아이들의 인권에 관한 글이 올라왔길래,
개인적인 사견이나마 몇자 남기고자 합니다.
먼저 아이들에 대한 걱정으로 기인한 따뜻한 질책에 동시대를 살아가는 한사람으로서 뿌듯하며
어른으로서 충분히 하실 수 있는 얘기일거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마스터반의 경우 소속된 구성원들이 건강을 위한 운동의 측면에서 한걸음 나아가
개개인의 꿈과 목표를 위해서 자기관리와 기록단축을 하기 위해서 숨이 턱까지 차오르는 혹독한(?) 훈련을 하면서도 자그마한 목표라도 이루었을 때의 성취감에 고무되어 다시금 수영장으로 이끌게 하는 것 같습니다.
S방속국에서 방영되는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를 보면, 올바른 훈육이 아이의 미래에 많은 부분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알수 있습니다.
물론 훈육과 체벌의 경계가 모호하기에 금번의 의견대립이 생긴 듯 합니다.
가장 중요한 점은 마스터반의 강사 스스로가 감정을 가지고 아이를 대했는지, 혹은 해당 아이나 그 모습을 지켜봤을 학부모가 어떻게 생각하는지? 일거라 생각합니다.
제가 그리 오랜 시간은 아니더라도 지금껏 봐온 강사의 성향으로 미루어 짐작컨데 감정보다는 아이의 꿈과 성취감을 위해서 약간의 자극을 준것이라 사료되며 아이나 그 모습을 지켜봤던 부모님 또한 그 상황이 아이의 인권을 무시한 처사였다고 치부했다면 즉각적인 반응을 보였을거 같습니다.
입문한지 얼마되지 않아 정확히는 모르지만 수영은 기록경기이니만큼 자기와의 싸움이거니와 지극히 멘탈스포츠인 듯 합니다.
이 때문에 강습자의 입장에서 보면 그런 부분까지 고려한 수업일 수도 있으리라 추측하며 그렇게 봐주시는 편도 나쁘지 않을 듯 합니다.
아직 인격형성이 완전히 되지 않은 아이에게 충고와 질책이 아이의 꿈에 다가가는데 도움이 될거란 생각은 같지만 보는이에 따른 시각차이를 조금이나마 줄이기 위해 주저리주저리 떠들었습니다.
호평수영장에서 제2~제3의 박태환이나 정다래가 나온다면, 수영인으로 뿐 아니라 남양주시민으로서도 얼마나 뿌듯한 일이겠습니까?
그 때 해당 선수가 \"제일 기억에 남는 스승이 누구였느냐?\"란 물음에 금번 구설수에 오른 강사님일 수도 있답니다.
가정의 달~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이 줄지어 있는 어느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