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아침 9시타임 자유수영을 갔는데 낮은 물에 사람이 없길래
깊은 물과 낮은 물을 번갈아 가며 연습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초등학교 저학년으로 보이는 남자 아이 2명이
라인을 가로지르며 첨벙첨벙 뛰면서 물놀이를 하고 있었어요.
제가 말하고 싶었지만 안전요원이 있으니 말하겠지 하고 안했는데
제가 수영 중에 옆으로 뛰어 드는 아이와 옆구리를 부딪쳤어요.
그래서 안전요원에게 사고가 날 수 있으니
아이들에게 라인을 지키도록 이야기해 달라고 해서 안전요원이 아이들에게 말했어요.
그랬더니 옆에 있던 아이들 아빠가 저에게 아이들 풀에서 아이들이 마음놓고 뛰어놀지도 못하냐며
왜 아이들 풀에 어른이 들어왔냐고 화를 내시는 거예요.
보호자로 오셨으면 아이들 안전을 신경써야 하는데 안전은 신경쓰지않고 물놀이만 계속 하더군요.
평상시 자유수영시간에 낮은물에 들어가 연습을 했던 저는
어른이 낮은물에 들어가면 안되는지 다시 한번 알고 싶어
수영이 끝난 후, 사무실에 물어보니 어른도 낮은물을 이용할 수 있다고 했어요.
자유수영시간에 수영장이 아이들 물놀이장이 안되도록
티켓을 파는 곳이나 안내방송 등을 통해서
아이들과 보호자들에게 안내를 철저히 해주셨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