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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의소리


남양주도시공사 호평체육문화센터의 특성을 헤아려, 스피닝 강좌의 유연한 운영을 부탁드립니다.
작성자 : *** 처리상황 : 등록완료 등록일자 : 2025-11-22

1. 인사의 말씀

안녕하십니까. 저는 호평체육문화센터에서 스피닝 강좌를 수강하며 건강한 일상을 가꿔가고 있는 남양주 시민입니다. 항상 시민들의 쾌적한 이용 환경을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애써주시는 도시공사 관계자분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다름이 아니오라, 최근 검토 중인 ‘스피닝 1인 1강좌’ 정책과 관련하여, 현장에서 운동하는 회원들의 간절한 마음과 호평센터만의 사정을 전해드리고자 조심스럽게 글을 올립니다.


2. ‘오남’과 ‘호평’은 상황이 많이 다릅니다

공사에서 왜 이런 정책을 고민하시는지 그 취지는 충분히 이해합니다. 특정 센터(오남 등)에서 대기자가 너무 많아 민원이 발생한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하지만 호평센터는 오남과는 환경이 조금 다릅니다.


① 주변 환경과 배후 수요의 차이 오남센터는 인근의 큰 도시인 진접읍과 생활권이 붙어 있어, 진접의 부족한 수요가 오남으로 넘어오는 경우가 많다고 들었습니다. 게다가 주변에 마땅한 사설 운동 시설이 부족해 공공센터로 주민들이 몰릴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반면, 호평은 산으로 둘러싸인 독립된 지역이라 외부 유입이 적습니다. 또한, 평내호평역 인근에 좋은 시설을 갖춘 사설 헬스장과 스피닝 센터가 많아 젊은 층이나 여유 있는 분들은 이미 사설로 많이 분산된 상태입니다.


② 호평은 이제 ‘중장년의 도시’입니다 호평지구는 입주한 지 20년이 지난 성숙한 도시입니다. 젊은 인구가 계속 유입되는 신도시와 달리, 이곳은 주민들도 함께 나이 들어가는 곳입니다. 스피닝은 젊은 사람도 힘들어하는 고강도 운동입니다. 실제로 최근 40대 중반의 여성분이 의욕적으로 등록하셨다가 체력에 부쳐 하루 만에 그만두시는 안타까운 일도 있었습니다. 이처럼 ‘체력’ 자체가 높은 진입 장벽이라, 호평에서는 굳이 제도를 바꾸지 않아도 수강생이 자연스럽게 조절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3. ‘건강을 지키고 싶은 마음’을 헤아려 주십시오

많은 회원이 스피닝을 통해 삶의 활력을 얻고 있습니다. 그런데 일률적으로 주 2~3회로 제한된다면, 꾸준히 운동해 온 흐름이 끊기게 되어 걱정이 큽니다.


물론, 하루에 두 타임을 연속으로 듣는 ‘독점’은 제한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많은 분과 함께 이용하기 위해 그 부분은 양보하고 따르겠습니다.


다만, 매일 운동하고 싶은 열정까지 꺾지는 말아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요일을 쪼개는 방식보다는, 저희가 계속 운동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셨으면 합니다.


4. 함께 상생할 수 있는 ‘작은 대안’을 건의합니다

무리한 요구를 드리려는 것이 아닙니다. 센터의 운영 효율도 높이고 회원들도 만족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을 제안해 봅니다.


첫째, ‘매일반(월~금)’ 개설을 검토해 주십시오. 요일별로 등록하는 번거로움 없이, 운동을 꾸준히 하고 싶은 회원들을 위해 ‘매일반’을 만들어주신다면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둘째, ‘빈자리’를 활용할 수 있게 해주십시오. 혹시 1인 1강좌로 제한되더라도, 당일 결석이나 정원 미달로 자전거가 비어있을 때는 기존 회원이 추가 결제 후 이용할 수 있도록 해주시면 어떨까요? 시스템 도입이나 관리가 다소 번거로우실 수 있겠지만, 키오스크 등을 활용한다면 직원분들의 수고를 덜면서도 텅 빈 자전거 없이 알뜰하게 운영할 수 있을 것입니다.


5. 맺음말

담당자님, 규제라는 것이 모든 곳에 똑같이 적용되기보다는, 각 지역의 형편에 맞게 적용될 때 진정으로 빛을 발한다고 생각합니다.


수요가 넘쳐나는 오남과 달리, 이미 안정화된 호평센터에는 그에 맞는 유연하고 따뜻한 운영이 필요합니다. 시민들이 건강을 포기하지 않도록, 부디 **호평센터만이라도 현행 유지 또는 탄력적인 운영(매일반, 빈자리 활용)**을 허락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