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아쿠아 조이 초장기에 이렇게 널리 알려지기 이전부터 자주 애용해 왔던 두 아이의 엄마입니다....
오늘 아쿠아 조이에 갔다가 최대의 실수를 저질렀네요...오늘이라 함은 2013.03.24 일요일입니다...
오늘도 남아한명, 여아 한명 데리고 혼자 갔는데 남자 탈의실에 직원이 없었고 오늘 첨온듯한 어떤 아저씨랑 아들이 신발장 열쇠를 못 열고 있길래.....울 아들 신발장만 부탁하려고 하다가 저보고 되려 이거 어떻게 하는 건가요?? 묻길래...제가 '안보이면 제가 해드릴까요??' 라고 물었고 그 아저씨가 '아..네네' 라고 대답을 해서 저도 급한맘에 남자 탈의실 신발장에 들어가 그 분껄 돌려보니 이미 한번 열었다 닫은 거 같더라구요....이런거 결제할때 말씀안해주시나 봐요?????? 그래서 이거 카운터에 말씀드려야 할것 같아요...라고 말씀드리고 울 아들 신발장 열쇠를 꽂아 여는 순간......
그 문제의 직원(오늘 오전 12시 경...카운터에 있던 직원 둘중.....컷트머리 말고 어깨 살짝 아래까지 머리길이가 되는 직원....C 라 칭하겠음....) 이
'어머니...진짜 왜 그러시는거에요??? 빨리 나오세욧!!!!!!!여기 커튼도 안되있고..암튼..아..진짜'
뒤돌아 완전 신경질적인 태도로
'아..진짜...짜증나!!!!!!!!!!!!!!!!!!!!!!'
이러는 겁니다...그 후로도 비맞은 중처럼 중얼중얼....했는데 그 말들까진 저도 너무 당황해서 못들었구요...전 그때야 여기저기 보였고 아...여기 다 보이겠다...라고 생각이 들었고 그 전엔 제가 렌즈를 아직 안 낀상태였고 신발장만 보고 있어서 주위를 못 보고 있었죠....저도 너무 당황했고....내가 저 아저씨한테 분명 물어봤는데 너무 당황한 맘에 발이 안 떨어지더라구요....그래서 나왔고 그 후에 관리 직원인지 키가 큰 남자분이 와서는
'뭐...얘(얘는 우리 아들을 가르키는 거겠지요...)그럼 어떻게 해드릴까요???????????' 하고 묻더라구요...그래서 이렇게 이렇게 해주세요...라고 하고 저도 여자 탈의실로 갔는데 그때까지 제가 좀 멘붕상태였고 그리고 나선 기분이 정말 이루 말할수 없이 더럽더군요....아무리 제가 물어봤고 신발장은 안보이나보다 하고 들어갔어도 제 잘못임이 분명합니다...
그러나 그 C직원 관리하시는 분께........묻고 싶군요.....거기 청소년 수련관 이고 도시공사 관할입니다.....공사 관할인데요...그냥 동네 개인이 하는곳도 아니고 공사 관할이잖아요?????
저런 식의 응대가 맞는건가요??? 직원 교육은 하시는 건가요?? 만일 그 C카운터 직원이 제게 조근조근 말을 했다면 제가 정말 죄송하다고 실수였고 전 당연 그 아저씨랑 커뮤니케이션이 잘 된줄 알고 들어간거라고 정말 실수였고 죄송하다 하였을꺼에요...그런데
저희 아이들도 있었고 사람들도 있는자리에서 제가 마치 다 알고 들어간 무개념인것 마냥....내가 무슨 신발 장 번호 못 찾아줘서 그 몇분 못기다려서 환장한 사람으로 보였나 봅니다...저 모르긴 몰라도 그 직원보다 많이 배웠고 그 C보다 나은 위치의 사람이라 생각합니다....그런데 그런 취급으로 다른사람들 다 관두고 제 새끼들이 보고 있는자리에서....그렇게 말을 했어야 했는지...그 C직원도 꼭 꼭 꼭 본인 자식들 있는곳에서 무시와 멸시를 당해보기를 소원하고 빌어봅니다.....꼭이요....
그리고 저희 아이들이 노는 내내 묻습니다...엄마가 많이 잘못했어?? 알고 그런거야?? 모르고 그런거야??? 내가 신발장 못찾아서 그렇데??? 저 아줌마 왜 화가 나서 그렇데??? 여기 저 아줌마꺼야? 우리 오지 말래??나쁜말도하고....라구요....
저는 어...엄마가 모르고 그런거고 저 아줌마가 절대 엄마를 혼낼수는 없어...원래 말투가 저런가봐....성질도 저렇고 신경쓰지 말자....엄마가 잘못은 했지만 모르고 그런거니까.....여기 아저씨들도 용서해 줄꺼야....라고 이야기 해주었고 하루 종일 놀면서
정말 기분 더럽게 아주 잘 놀다 왔네요.....
오늘의 이야기를 전에 전에도 정말 황당하고 기분나빴던 적이 있었는데 그 이야기도...하자면
제가 남양주시 도농동에 살았었습니다....한참 여름휴가때 호황을 달리고 있던 그때 주민등록증을 보고 검색해보고 했었는데 그때 제가 차를 멀리 주차도 했었고 어린아이 둘을 데리고 갔기에 그 당시에 근무하시던
좀 통통하시고 키도 작으시고 머리가 컷트인(지금은 없으세요) 그 분께 말씀드리고 주민번호만 불러 드리고
들어가라고 했던거 같아요...그래서 제가 '제 얼굴 딱 보시면 그 분이 아실꺼에요' 그렇게 이야기를 했더니
오늘 저한테 '진짜 짜증나' 라고 했던 C 직원이 비웃음을 웃으며 ' 딱보면 안다는데???...ㅋㅋㅋㅋㅋ' 하고 그 컷트머리 직원분께 전화를 하더라구요...그래서 그때 제가 정말 너무 기분이 나쁘고 무슨 이런 공적인 공간에 근무 하는 사람이 저리 말을 심벅심벅 생각없이 하나.....그러면서 글 쓰려다 넘어갔지요....
그런데 오늘 그냥은 못 넘어가겠습니다...
3년전만 했어도 카운터 직원들도 친절하고 안전요원들도 아이들에게 웃어주며 응대도 잘 해주시고 그러던데 요즘 갈때마다 느끼는 거기만 역시 사람이나 기업이나 기관이나.....배가 부르면 저리들 되는구나...입니다...
나역시 저렴하고 가까워서 자주 애용하고 너무 좋아하던 사람인데 식당만 친절합니다...그것도 계산 해주시는 분들만....
오늘이 일은 분명 제가 잘못한일이고 실수였던 알았던 몰랐던은 제 생각이겠지요....분명 잘못한 일로 아...신중해야 겠다...생각하고 또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 C직원도 응대 그리 하면 절대 안된다고 생각합니다....오늘 다 놀고 씻고 나올때 뭐라고 한마디라도 하면 나도 사과도 하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다 하려고 했는데 슬리퍼 찍찍찍 소리나게 끌고 나니며 뭐 별로 바쁜일도 없는 그런 시간에 부산을 떨고 계시더군요....그리고는 자기도 뭐가 좀 그랬는지 뒤돌아 뭘 정리하는척??????을 엄청나게 하시더군요....사람이 시작이 있으면 끝도 있어야 합니다.....
담에 전 또 가겠지만....할말은 해야 겠어서 이렇게 고객의 소리게시판이니.....소리를 내어봅니다...물론 저의 신중치 못함에 대한 반성이 가장 크겠지요...
공사인데...직원 친절 교육은 하시리라 믿습니다...그럼 남양주 도시공사는 직원교육을 그렇게 시키시는 것으로 생각이 들구요....남양주 도시공사는 아쿠아조이에 사람들이 좀 많이 모이니...알아서들하고 적당히들 해라라고 직원교육을 시키시는지.........정말 궁급합니다......그리고 오늘의 일은 누구에게 죄송해야 하나....거기 남자 탈의실에 들어가 계셨던 전 사람이라곤 울 아들과 그 아저씨와 아저씨 아들밖에 못 봤지만....거기 들어가 계셨던 모든 남자.....분들께...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