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최근에 게시판에 들어왔다가 여러 글을 보게 되었는데요.
빙상장 직원과 어느 회원분 간에 갈등이 있는 듯하네요.
제가 이해한 게 맞다면, 그 회원분이 빙상장 이용과 관련해서 몇 가지 요청을 올렸고, 그에 앙심(?)을 품은 직원분이 민원 올린 회원분에게만 '착화실 이용 권한이 없다', '레슨 끝나고 헬멧을 써라' 등등 부당하다 생각될 수 있는 발언을 하셨고요. 요청을 올렸다는 이유로 그 특정 회원을 괴롭히는 건가요?
솔직히 난방이든 뭐든, 이용자 입장에서는 요청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되는데요. 게다가 저도 강습을 받고 있지만 강습 후에 잠깐 더 타고 갈 때, 헬멧 착용 요청을 받은 적은 한 번도 없었습니다.
직원분, 공정하게 원칙대로 행동하고 계시는 건지 묻고 싶습니다.
2. 사실 최근 이 게시판에 들어왔던 이유가 따로 있습니다.
적어야 할지 말지 많이 고민했고, 어쨌든 피해자가 있기에 적습니다.
안전요원이 빙상장에 배치되는데, 사실 이분들이 뭐 하시는지 잘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헬멧 안 쓴 이용자들한테 헬멧 쓰라고 하는 것 말고 안전을 위해 어떤 일을 하시는지요.
왜 이렇게 말을 하냐면, 빙상장에서 일어나는 진짜로 위험한 상황에는 관여하지 않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입니다.
빙상장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스케이팅 수준이 다 다른데, 가끔 너무 위험천만하게 이용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너무 빠른 속도로 사람들 사이를 헤집고 다니는 아이들을 비롯해, 스케이트가 완전 초보라 몇 초에 한 번씩 계속 넘어지며 다른 사람들을 들이받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고속 활주의 경우, 제발 막아주세요. 특히 사람이 많을 때는 누가 언제 어디서 어떻게 튀어나올지도 모르고, 별내 빙상장처럼 좁은 빙상장에서는 엄청난 사고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지속적으로 넘어지고 부딪치는 아이들 역시, 그 아이들이 다치지 않도록, 그 아이들 때문에 부상자가 생기지 않도록 도와주세요. 제가 봤던 아이는 스피드 스케이팅 수강생이었습니다. 레슨 후에 혼자 연습을 했던 것 같은데 그냥 보기에도 스케이팅이 너무 위태로워 보였고, 계속 넘어지다가 발로 다른 사람 스케이트를 찍어서 그 사람을 넘어뜨리고, 그 사람이 넘어지면서 앞에 있던 아이도 연쇄적으로 넘어졌습니다. 그런 초보 아이들을 주시해 주시고, 사고가 일어나기 전에 사고가 최소화되도록 미리 개입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또 활주하다가 친구 사이로 보이는 아이들 서넛이 활주 트랙을 막고 자기들끼리 놀기도 하는데요, 빙상장이 좁아서 그런 경우 반드시 부딪치는 사고가 일어납니다. 아이들이 한곳에 몰려 있는 경우, 트랙을 막지 않도록, 활주 흐름이 원활히 유지되도록 개입 부탁드립니다.
빙상장 활주 흐름을 잘 보시고, 사고가 일어나기 전에 문제가 될 수 있는 요소는 미리미리 해결해 주셨으면 합니다.
별내 빙상장을 이용해 주시는 고객님께 감사드리며, 건의하신 사항에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리겠습니다.
○ 착화실 이용, 안전모 착용 등 일부 민원사항은 다소 오해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1월 19일 민원글을 게시한 고객님과 면담을 통하여 일정부분 오해를 해소 하였고 그간 게시되었던 민원글은 고객님의 요청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
참고로 민원을 제기했다는 이유로 특정 회원을 괴롭히거나 차별적 대우는 없었습니다.
○ 강습 종료 후 일일입장 시간에 시합을 하거나 위험하게 스케이트를 타는 어린이고객에게 안전근무자가 안내(제지)하고 있으나 좀 더 적극적으로 안내될 수 있도록 개선하여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스피드 스케이트 담당 강사님에게도 이와 같은 사항을 공지하고 어린이 수강생들에게 안내될 수 있도록 조치하겠습니다. 안전하고 편리한 별내 빙상장 시설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궁금하신 사항은 별내 빙상장 담당자(031-560-1464)에게 연락주시면 성실히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