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6-7개월 정도 새벽 시간에 스피닝을 하고 있습니다.
약 1-2달 전쯤 강사님이 부상을 당하셨다고 해서 임시로 다른 강사님들의 강습을 듣고 있었는데요.
앞으로 화목 스피닝은 새로 바뀌신 강사님께서 계속 진행하신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제가 월수금 새벽 시간은 수강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화목 새벽 시간을 계속 들어야 하는데...
기존에 계시던 강사님과 신규 강사님의 스타일이 너무 달라 적응이 쉽지 않습니다.
기존 강사님은 50분 안에 잠시도 앉을 틈을 주지 않고 고강도로 수업을 진행하셔서
처음에는 힘들었지만 체력이 많이 향상되어 가고 있는 중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신규 수강자들은 수업을 따라 오는 데 살짝 힘든 부분도 없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만...
그것은 얼마 지나지 않으면 적응되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다가 현재 신규 강사님으로 바뀌었는데 매우 친절하고 소통을 중시하시는 분이시지만,
스피닝 중 설명이 과도하여 중간 중간 쉬는 타임이 길어지다 보니
체력 향상에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 느낌입니다.
이전에도 스피닝을 해 왔지만 보통 음악을 반복하여 그에 맞는 율동을 몇 번 연습하다 보면
굳이 그때마다 동작 설명을 반복하지 않아도 수강자들이 얼마든지 따라갈 수 있을 것이라 보여집니다.
기존 수업 때는 여름, 가을이기도 했기 때문에 수건과 물통이 필수였는데...
요즘은 수건과 물통이 전혀 필요 없을 정도로 운동 강도가 약하여 긴팔을 입고 스피닝을 해도
땀이 겨우 스미는 정도네요.
그래서 다음 달 수강 여부를 매우 고민하고 있습니다.
새벽에 운동을 하러 가기 위해 일찍 일어나 준비하는데
요즘은 스피닝을 해도 별로 운동한 느낌이 들지 않는 것 같아
새벽에 일어나면서 운동을 갈까말까 고민하는 시간이 많아지고 있네요.
물론 소통과 수강자들의 흥미 유도도 중요하겠지만,
소통과 과도한 표정 연기 주문보다는 수강자들의 체력 증진에 힘 써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