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아이가 8월 개관부터 어린이수영을 수강 중입니다..
그동안 샤워실에서 지켜본 결과..
거두절미하고 요점만 말씀드리면..
아이에게 수영장 들어갈땐 꼭 샤워 후에 수영복을 입고 들어가라고
꼭 일러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보게되면 말해주기도 하지만, 한 두명도 아니고..;;;
집에서 깨끗이 씻고 수영장에 오는 아이가 몇이나 될까요..
대부분이 학교, 유치원, 어린이집, 학원 등에서 픽업해서 데려오거나 하지 않나요?
당연히 땀도 흘릴테고, 화장실에도 갔다왔겠죠..
며칠전엔 6-7살 정도 되어보이는 여자아이가
샤워기 앞에 오더니 주저앉아 소변을 보는거에요..
아직 어리니까, 잘 몰라서..그랬겠지 하고 생각하는 순간..
그대로 수영복을 입을려고 하는거에요..
제가 얼른 일러줘서 깨끗이 씻게 한 후에 수영복을 입게끔 했습니다만
어머님이 따라오지 못하실 상황이면
집에서라도 잘 일러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샤워실,수영장도 엄연히 공공장소이고, 어차피 자기가 들어갈 수영장물 아닌가요?
별것 아닌것 같아도 이런거 하나하나가 가정교육이 되는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내 아이가 밖에 나가서 사람들한테
\'쟤 왜 저래?\'\'쟤 좀봐\' 이런시선 받는다고 생각하면 기분나쁘지 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