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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의소리


남양주도시공사 별내국궁장(천마정) 사용에 대한 민원
작성자 : *** 처리상황 : 답변완료 등록일자 : 2018-06-07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 소재 4년제 대학에서 국궁동아리를 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최근 서울 근교에 좋은 활터가 생겼다는 말을 듣고 마음껏 활을 낼 수 있겠다는 생각에 와보았고, 최신식 시설에 감탄하여 자주 오겠다 다짐했었습니다. 서울 내에서 아직 활터에 입사하지 못한 사람이 활을 낼 수 있는 곳은 그리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 저희 동아리 뿐만 아니라 다른 학교 동아리 분들도 이 곳을 이용하고 나서 '이런 활터가 생겨 정말 좋다'고 많이 말씀하셨습니다. 이런 시설이 곳곳에 생긴다면 국궁도 훨씬 발전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6월 6일 이 곳을 방문하고 저는 다시 한 번 좌절을 겪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오늘 저는 저희 동아리 창립 기념일을 맞아 저희를 가르쳐 주시는 선생님, 동아리원 2명과 같이 활을 내러 왔습니다. 미리 도착하셨던 선생님께 주의사항을 지도사님께서 전달하신 주의사항을 듣고, 저희 또한 안전이 제일 중요하다는 걸 알고 있기에 특히나 조심하며 활을 내었습니다.
그러나 지도사님께는 그마저도 눈에 차지 않으셨는지, 끊임없이 저희를 불러 당부, 또 당부하셨습니다. 안전한 습사를 위해 말씀하시는 것이니 저희도 동의하며 정말 '안전하게' 내었다고 자부합니다.

하지만 오늘 지도사님께서 하신 언행은 도를 지나쳤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뿐만 아니라 다른 일행에도 신사분이 있으셨고, 그 일행도 한 분이 신사분을 계속 지도하셨습니다. 그러나 주의는 언제나 저희에게만 주시고, 그 쪽은 어떤 행동을 하든 용인하셨습니다. 저희 선생님께서 저희에게 한 지도는 아주 일부에 불과했습니다. 아예 신사도 아닌, 다들 어느 정도 할 줄 아는 동아리원들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도 그 마저도 하지 말라는 지도사님의 말에 저희는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또한 단지 화살 몇 개가 조금 빗나갔다고 해서 저희 동아리원들의 이름을 적으려 하신 부분에 대해서는 말할 수 없는 불쾌감을 주셨습니다. 그 이름을 적으면 주의를 받고, 주의가 누적되면 경고, 경고가 누적되면 입장제한을 할 것이라고 지도사님께서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이곳이 정말 공공시설이라면, 국궁인들에게 열린 공간이라면,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쓸 권리가 있습니다. 물론 안전하게 사용할 의무도 있지요. 저희는 오늘 그 의무를 충실히 이행했다고 자부합니다. 입장제한이라는 것은 정말 국궁에 대한 예의가 없는 사람, 활쏘는 것을 보았을 때 타인에게 피해를 입힐 여지가 충분해 보이는 사람에게 해야지, 단지 화살을 과녁에 보내지 못했다고 해서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저 같은 경우, 오늘 쏘아보낸 모든 화살 중 단 한 발만 과녁을 많이 빗나갔습니다. 그리고 이 한 발 마저 다른 그 어떤 정에서도 용인 가능한, '아주 안전한' 화살이었습니다. 단지 이 한 발 때문에 주의를 받는다면, 그 어떤 사람이 와도 여기서 주의를 받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만약 지도사님께서 저희 뿐만 아니라 다른 모든 분들에게 이러한 말과 행동을 하셨다면 이렇게까지 불쾌하지는 않았을지도 모릅니다. 저희 말고 다른 분들도 분명히 과녁을 빗나간 화살이 있었고, 활을 내지 않는 쉬는 시간에 계속 교습을 하셨습니다. 그런데도 저희와 저희 선생님이 습사하는 것만 뒤에서 팔짱 끼고 감시하듯 지켜보시고, 끊임없이 주의 운운하며 이야기하시고, 저희 이름을 적으려 하신 부분은 차별이라고밖에 볼 수가 없었습니다. 동아리원들은 모두 대학교 4학년과 대학원생이었고, 어떤 행동이 위험한지 위험하지 않은지 충분히 판별가능한 성인이었습니다. 설령 나이가 어리다 할지라도 국궁에 대한 이해가 있는, 지도하시는 분까지 옆에 있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그 어떤 차별도 받아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답변 : [답변]별내국궁장(천마정) 사용에 대한 민원
담당시설 : - 담당부서 : - 등록일자 :
    

안녕하십니까?

먼저 남양주 국궁장(천마정) 시설이용에 불편을 끼쳐드려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고객님께서 말씀하신 사항은 남양주 국궁장(천마정) 궁도지도사(궁도지도 및 시설안전관리자)의 안전에 대한 책임감이 지나쳐 발생한 부분으로 판단됩니다. 센터장 주관하에 6월07일, 국궁장 안전관리 및 고객응대 지침 교육을 진행 하였습니다.

 

앞으로 안전하고 즐겁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 하겠으며, 재발방지를 약속 드리겠습니다.

기타 문의사항에 대해서는 별내커뮤니티센터 민원담당자(031-560-1442)에게 연락주시면 친절하게 답변 드리겠습니다.

 

고객님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