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내 빙상장은 일반 이용객(스케이트, 피겨, 하키 등), 스케이트 강습생, 피겨 강습생 등 많은 사용자들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트랙을 도는 스케이트 강습자, 일반 사용자 그리고 피겨 강습생들 간에 공간 사용에 불편함이 있기도 했지만,
어느덧 빙상장에 활주 할 수 있는 스케이트 영역과 피겨가 사용하는 영역을 구분하는 표시가 생겼고,
그 곳에 콘을 놓아 서로의 영역 공간을 정하여 그나마 잘 사용하고자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언제 부터인가 (적어도 제가 가는 모든 날의) 특정 강습시간이 되면 콘을 놓는 자리를 임의로 밀어 놓더니
활주 공간이 벽쪽으로 밀리는 상황이 계속 일어나고 있습니다.
물론 당연히 사람이 놓는 콘이다보니 조금씩 어긋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강습이 일어나는 시간대에 강습 공간 확보를 위해 임의적으로 조금씩 밀더니
이제는 원래 위치보다 발 한보 ('근 1미터') 가까이 멀리 콘이 놓이기 시작했는데요.
콘을 멀리 밀어 놓는 일이 당연한 듯하면서 밀려지는 거리가 너무 멀어지기에 게시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단순히 활주 공간을 침범했다고," 민원을 넣는 것이 아닙니다.
콘을 밖으로 밀어 놓으면서 안전상 위험한 요소가 많이 발생되는 상황이기에
특정 강습의 공간을 넓히기 위한 임의적인 콘 이동의 문제점과 시정 조치가 필요하기에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이해하기 편하기 위에 이미지 첨부를 아래에 했습니다.)
1. 콘을 밖으로 밀어 놓으면 그림처럼 빙상장 구석 쪽 (빨강 라인 밖) 에서 코너를 돌아야 하는 상황이 벌어집니다.
하지만 빙상장의 빨강 라인 쪽 부분은 빙질이 우들거리면서 매끄럽지 못한 부분이 대부분입니다.
선수가 아닌 일반 수강생이 스케이트를 타는 상황에서 빙질이 매끄럽지 못한 코너 구간은 넘어질 수 있는 요소가 너무 많습니다.
그럼에도 콘을 임의로 밖으로 밀어 놓으면서 빨강 라인으로 돌 수 밖에 없을 상황이 되어 버립니다.
2. 콘이 확 밀리면서 코너라인과 벽과의 거리는 가까워졌고 그 만큼 공간도 좁아졌습니다.
빙상장 사용자는 선수들이 아닙니다. 코너를 도는 지점과 벽이 가까워 질 수록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다양한 사용자가 빙상장 코너에서 같이 사용한다는 것입니다.
일반 이용객, 어린 강습생, 어른 스케이트 강습생이 함께 있는데다가, 피겨는 안에서도 타지만 활주도 하고 모서리에서는 벽잡고 연습을 하고 있기도 합니다.
모두가 함께 사용하는 공간의 모서리 부분인 만큼 통로가 좁아져 부딪힐 수 있는 사고가 많이 발생 할 수 있습니다.
좁아지고 몰려있는 코너에 사람을 피하다가 몇 번을 넘어져 무릎이 까였는지 모르겠습니다.
누군가 타다가 콘을 쳐서 콘이 쓰러지면, 중앙에서 아무렇지 않게 콘을 원위치보다 멀찌감치 밀어 놓더군요
물론 콘이 쓰러지면 누구나 만질 수 있고 세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자리가 어딘지는 알아야 하지 않을까요?
작지만 누구나 함께 이용하는 빙상장의 공간을 서로 잘 사용했으면 좋겠습니다.
완벽한 타원과 모습으로 콘이 늘 놓여 있을 수는 없습니다. 조금 밀릴 수도 있죠~
안전하고 원할한 스케이팅이 될 수 있는 위치에 콘이 놓여질 수 있도록 해주세요
불규칙 빙질에 벽과 가깝고 좁은 코너는 너무 위험합니다
임의적으로 정도를 넘어선 콘의 위치가 변경되지 않았으면 합니다.
당연히 어떤 강습자 입장에서는 공간이 부족하다 생각 할 수도 있습니다.
(저도 어린이 어른 강습생, 일반 이용객, 하키, 피겨 동시에 이용하기에 스케이트 활주 공간이 종종 열악하다고 생각하니깐요.)
하지만 제 공간이 열악하다고 한쪽 상황만 고려되어 임의로 손을 댈 순 없으니 서로 이해하고 타려 할 뿐이지요..
중앙에 진행하는 강습만 3개 반 또는 2개 반으로 다수의 아이들이 사용하게 되어 안쪽 공간이 좁다고 느껴지는 상황이라면
강습 운영 측면에서 별내 빙상장은 공간 확보를 위해 어떤 방안의 고민이 필요하진 않을까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별내 빙상장을 이용해 주시는 고객님께 감사드리며, 건의하신 사항에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리겠습니다.
먼저 이용에 불편을 드려 사과 말씀드립니다.
별내 방상장은 타 빙상장 규격보다 작아 이용고객의 안전사고 예방 및 원활한 강습 진행을 위하여 스피드, 피겨, 일일입장 이용 공간을 구분하는 마킹 시공을 작년 11월에 진행한 바 있으며, 빙상장 이용자 모두가 위치를 확인할 수 있도록 마킹한 위치에 고깔을 올려두고 있습니다.
전 직원 및 강사님에게 내용을 공유하여 고깔 위치가 변경되지 않도록 조치하겠습니다.
고객님께서 말씀하신 링크장 중앙에서 진행하는 피겨스케이트 공간이 좁게 느껴지는 원인을 파악하였으며, 이를 개선하기 위한 방안을 강구 중에 있습니다. 다만, 단기간에 해결될 수 없는 점 고객님께 많은 이해를 부탁드립니다.
참고로 이와 관련하여 피겨스케이트 강사님들과 간담회를 진행(5.21.)할 예정이며, 다양한 의견수렴을 통하여 좋은 방안이 도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궁금하신 사항은 별내 빙상장 담당자(031-560-1464)에게 연락주시면 성실히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