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어린이 수영시간에 탈의실에 보호자 입장을 한시적으로 제한한다고 하네요.
매월 1일부터 15일까지는 허용, 16일부터 말일까지는 금지한다는 내용입니다.

이런저런 이야기들은 다 접어둘께요.
옷 갈아입히고 씻기고 하는 것 다 혼자서 하도록 훈련 시키죠.

그런데..
수영장 수도꼭지와 수영가방 걸이 높이는 내려주셔야 합니다.
저희 아이 1학년이고 반에서 두번째로 키가큰 아이예요.
133cm거든요.
수영장 꼭지도 겨우 돌리더라구요. 
수영장 수도꼭지가 제각이라 한번 턴하는 것은 가능한데 계속 돌려야되는 거는 
안돼요.

절대로 손닿지 않는 것은 가방 걸이입니다.

걸어둘때도 내릴때도 옆에 언니나 어른들에게 부탁합니다.

자~
그럼..탈의실 안에 근무하시는 아주머니께서 아이들 씻는 시간에
샤워실 안으로 들어가서 근무해주실껀가요?
그럴려면 근무자 1인으로는 부족할텐데요.

그럼, 샤워실 수도꼭지와 가방 걸이를 위한 고리를 낮추는 공사를 대대적으로 해주시나요?

어떤 제도를 적용할때는 
현재 사용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크게 무리가 없는 선에서 
불만을 최소화 시키고 시행하는 것이 아닐까요?

결국 다시 보호자 출입제한을 폐지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다시 한번 검토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성의없는 답변...
어쩔 수 없다는 답변...
결정된 사항이니 그냥 이대로 밀어부쳐야 한다는 답변..
모두 사양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