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 물에 빠져서 죽을뻔했던 사건(초교 4년 시절)으로 물에 대한 트라우마가 커서 남들이 하는 수영을 운동삼아하는 것은 남들의 이야기로 치부하던 중에 이제는 시간적인 여유가 있고 나름대로 도전을 하고 싶어서 나이 40대 중반에 중대한 결심을하여 체육문화센터에서 강좌로 있는 토요일 수영 기초반에 등록하여 수강을 받는 철없는 중년 수강생입니다. 남들의 수영강습을 위해 물갈퀴 등 준비하는 모습만 바라봐도 두려움에 어찌됐던 나도한번 해보자라는 결심으로 배우려고 노력해보았습니다. 하지만 기초반이라는 강좌는 이상하게도 평형, 배영 등을 가르치고 있고 물에 처음 들어가는 인원과는 거리가 먼 수강생들이 나름대로의 수영을 배우고 있어서 굉장한 낯설움, 뭔가를 해보려고 노력해 보았지만 결국은 "이렇게 물을 두려워하는 사람이 어떻게 수영을 배우겠다고 왔을까?"라는 젊은 코치의 체념섞인 말투와 자조섞인 표현, 남들이 배려라고는 없이 "저런 사람도 있네"라는 비아냥. 특히나 참기 힘든 것은 뭔가라도 배우고 싶은데 할 수 없는 것을 오늘 1시간동안 해보아라고하는 코치(정말 코치의 자격이나 갖춘 선생님인가 의심이 큼...)의 주관적인 가르침. 어찌해야하는 것이 맞을까?를 수없이 고민하다가 1달을 수강신청하였지만 결국, 하루 배움없이 또 다른 자괴감에 빠져야하는 신세...와부 체육문화센터는 누구를 위한 문화센터인가요? 코치가 능력이 있는지는 가려서 선발하는 지요?? 나도 와부읍민으로 살아간지 꽤 되는데 이제는 읍장이나 시장을 선발할때 정말이지 가치를 읍민을 위한 가치에 우선을 두는지, 아닌지를 바라봐야하겠다는 생각이 진해지네요...물론, 나를 비웃는 사람이 많겠지요. 하지만, 기회는 자주 오는 것이 아닌 것을 깨달은 사람이 있다면 그 소중한 기회를 주변의 도움으로 극복할 수 있다면 그렇게 얻는 가치가 정말 소중하지 않을까요? 지자체에서 주민을 위해서 운영하는 시설이라면 이정도는 기본 가치로 여겨야하는 것이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