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처음으로 수영을 배우러간 초2학년 자녀 엄마입니다..
제가 이글을 쓰기까지 많이 생각을 해봤지만 이해가 되지
않아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수영 첫 수업을 들어간 저희 아이는 이제 물이 무섭다고
수영장 가기 싫다고 합니다..
오늘 엄청 들뜬 마음으로 신나서 간 아이였는데..ㅠㅠ
저는 정말 궁금합니다.
주변에서 듣기로는 물 수위가 낮은 유아풀에서 기본자세.발장구.
잠수하는 방법 등등 배운다고 들었지만
오늘 그것도 잠깐 하고는 바로 깊은곳으로 가서 잠수하는 법.물장구
등등 하는걸 봤습니다.저는 2층에서 보고 있었구요.
그런데 수업 중간정도쯤 강사님이 저희 아이에게 오셔서
잠수하는 법을 알려주시더라구요..그런데 몇번하던 그순간
아이 얼굴 표정이 좋지 않았습니다.제 옆에 보고있던 다른 엄마도
알아채더라구요...왜 깊은곳에서 수업을 바로 하지?라구요
제가 수영장 안으로 갈수 없는 상황이였고
수업이 끝나고 샤워실로 내려간 순간 아이는 저를 보자마자
울음을 터트렸습니다.물을 마셨다고ㅠㅠ 무서웠다고
저는 당황해서 이유를 물었더니 잠수하는 법을 배우는 중간에
강사쌤이 조금 길게 잠수를 해보자 라고 하시면서 늦게 음!파!
라고 했다는 것입니다.아이는 오늘 첫수업이고 아무리 물을
좋아하는 아이라도 깊은곳에서는 당황하고 무서웠을거예요.
다신 수영장 안간다고 수영장에 수자도 싫어하게 됐습니다.
집에와서 곰곰히 생각을 하니 그 순간 아이가 얼마나 무서웠
을까? 강사님이 시키는데로 해야 하는거구나~라고 아이는 참고
했을거예요.
저또한 눈물이 났습니다..괜히 수영장 얘기를 꺼내서 억지로
보낸건 아닌가 하고 제 자신을 원망 했습니다.
도대체 키가 크고 체격이 크면 무조건 깊은곳에서 수업을
진행 한게 이해가 되지 않아 이럴게 글을 올립니다.
진접체육문화센터에 대한 고객님의 애정어린 관심과 의견에 감사드리며 센터 이용에 불편을 드려 송구스러운 마음을 전합니다
○ 수영 첫 수업에서 강사의 지도로 인해 아이가 상처를 받게 된 점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유선 상으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어린이수영 담당 강사를 대상으로 면담 및 지도 방법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였으며, 향후에는 강사님들이 더욱 주의를 기울여 처음 수영을 배우게 되는 어린이 회원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강습을 받을 수 있도록 관리에 더욱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 기타 문의사항에 대해서는 담당자(031-560-1284)에게 연락 주시면 친절하게 안내드리겠습니다. 고객님의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