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남양주시 도농동에 거주하는 유아예체능단 원아 학부모입니다. 유아예체능단 운영 중단 소식을 듣고 안타까운 마음에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유아예체능단은 남양주 유일의 체능단으로 훌륭한 환경과 커리큘럼을 가지고 재원 아이들의 소중한 교육공간이 되어 왔습니다. 5세인 저희 아이도 남양주시에서 운영한다는 믿음과 자부심으로 재정적인 어려움으로 5세 반을 운영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6세반에 입소하여 1여년을 재원하며 교육을 받아 왔고 매우 만족하고 있었기에 이번 운영 중단 결정이 매우 안타깝게 느껴집니다. 운영 중단의 가장 큰 이유인 원아 확보의 어려움으로 인한 재정적인 문제는 충분히 극복 가능하다고 생각하기에 더욱더 안타까움이 큽니다. 원아 확보가 어려운 원인으로 보여지는 홍보 부족과 방과후 프로그램 미흡에 대한 부분을 그동안 사실상 방관하지 않았나 생각이 드는건 비단 저뿐만이 아닐거라고 생각합니다. 청소년수련관 관장님께서 그동안 여러 방안을 강구하셨다고 답변하셨지만 간단히 조사만 해보더라도 아직까지 유아예체능단을 알지 못하는 학부모들이 많고 또한 알더라도 방과후 프로그램이 전혀 없다는 점이 고민일 것임을 확신합니다. 그 점이 안타까워서 저희 학부모들도 항상 주변에 체능단을 자랑했고 스스로 SNS 홍보를 하시는 경우도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사전 설문조사나 대책없이 일방적으로 운영 중단을 통보한 것에 대한 당황스러움과 실망감도 더욱 큰 것이 사실입니다. 여러 가치를 지닌 남양주 유일의 유아예체능단이 극복 가능한 문제들로 운영 중단되는 것은 큰 손실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한번 심사숙고 해주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남양주시청소년수련관 유아예체능단을 이용해주시는 학부모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2016년도 유아예체능단 운영중단 결정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2016년도 유아예체능단 중단은 재정 문제만이 아닌 2015년도 수련시설 종합평가에 있어 청소년 전용공간이라는 항목 신설 및 한정된 재원으로 시설을 운영함에 있어 발생하는 여러 요인에 의해 결정된 사항임을 알려드립니다.
❍ 2013년부터 『정부의 보육료 무상지원』 정책에 따른 적자폭의 지속적인 증가로 2015년 유아예체능단 모집 시 최소인원 23명 미만 운영불가 및 교육은 1년과정임을 사전 학부모 동의서에 알린바 있습니다.
다만, 2015년도 단원모집 시 최소인원 23명이 접수됨에 따라 운영을 결정하였으나, 개강 시 23명 중 6명이 환불하여 결원이 발생되었음에도 불구 개강 시 등록된 단원들이 타 시설로 이동할 수 있는 기간이 아님을 감안하여 현재까지 진행되었습니다.
※ 유아예체능단 등록인원 현황 : 2013년도 2개반 32명, 2014년 22명, 2015년(현재) 18명)
❍ 또한 2015년 안전한 시설운영을 모토로 여성가족부는 청소년수련관 평가지표 『청소년 활동공간 점유율』 항목을 신설하여 청소년수련시설 내 청소년활동 허가 공간이 다른 용도(유아예체능단 등)로 사용될 경우 허가 공간 유지율에 대한 점수감점 요인으로 교육부의 청소년수련관 이용지침(2014년 세월호 사고관련 여성가족부 청소년수련시설 종합평가 우수등급 이상 시설이용)에 따라 학교와 연계하는 아쿠와조이 단체 수(水)체험, 자유학기제, 창의적체험활동, 교육복지사업 등 수많은 청소년수련관 본연의 사업에 지장이 될수 있습니다.
❍ 위 사항 외 개관 7년차인 시설에 대한 유지보수 및 인건비 상승 등 예산이 해마다 증가되고 있으며, 특히, 2016년도에는 청소년수련관 내 아쿠와조이 시설노후(천정 등)로 2억원 이상이 투입되는 보수공사 등이 발생되는 바, 현실적으로 더 이상의 유아예체능단 운영을 중단할 수 밖에 없음을 양해바랍니다.
남양주시청소년수련관 유아예체능단에 깊은 관심과 사랑에 감사드리며, 유아예체능단 운영을 중단할 수 밖에
없음을 헤아려주시기 바랍니다. 향후 유아 방과후 스포츠교실 등 유아 스포츠 강좌 중심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설․운영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031-560-1532) 문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