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금곡동에 사는 수영 좋아하는 남자랍니다.
금곡동엔 수영장이 없어, 호평으로 다니고 있던 중 기회가 되어 와부로 자유수영을 하러 갔습니다.
방문 후 좋았던 점과 실망스러웠던 점들을 몇 자 남기려 합니다.
우선 특이하게 수영장이 1층에 있고 탈의실은 2층에 있는 점이 아마도 건폐면적의 제약성 때문인 듯 하더군요!
2층에 있는 락카는 대체로 양호했으며, 1층에 온탕이 있어 대기고객들의 체온조절과 수강회원들간의 담소가 이뤄질 수 있는 장소로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시설이 얼마 되지 않아 대체적으로 만족스러웠지만, 구조상의 아쉬웠던 점은 몇 가지를 써볼게요.
1) 화장실의 위치 - 샤워 후 화장실 가려 했는데, 드라이&화장대 있던 장소를 거쳐서 가야 되네요!
그러면 바닥에 물이 떨어져 미끄러워 다칠 수도 있겠다는 생각.
* 개선방향 : ① 화장실의 위치조정(화장실과 화장대 있던 장소의 교체)
② 샤워장내 소변기 설치
2) 성인 수영장 레인부표의 재질 - 유아용 부표의 경우 둥근 형태의 것들이 연결되어 있지만, 성인용 수영장의 부표는 가장자리가 날카로워 배영이나 접영의 경우 팔이 부표에 닿을 경우 쓸려 다칠 수도 있겠다는 생각.
* 개선방향 : 유아용 부표와 같은 재질로의 교체
3) 샤워기의 높이조절 - 너무 낮은 곳에 있더군요~! 저처럼 키작은 사람이나 어린이들을 위한 것 같아요~!
4) 2층 탈의실의 온습도 - 1층의 열기(열탕&실내온도)가 2층으로 올라오기 때문인지 탈의실이 좀 덥고 습하네요. 여름철에 더 심할 듯.
* 개선방향 : 샤워장에서 1층 계단 내려가는 곳에 현재의 샤워커튼이 아닌 강화유리의 여닫이 문으로의 교체.
5) 바닥이 미끄러워요~! 열탕의 바닥 타일을 다른 재질로 바꾸면 좋을듯 하네요~!
남양주시 내에 체육문화센터가 곳곳에 설치되고 있는 시점이라면, 먼저 지어진 곳에서의 시행착오들을 설계나 시설설치 시점에서 반영하여 보다 많은 사람들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여 시민들의 건강에 기여하는 공기업이 되었으면 합니다.
앞으로도 시민들의 사회체육과 복지증진에 힘써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