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청소년수련관 유아예체능단 학부모입니다. 지난 금요일 아이 참관수업에 재기발랄한 아이들의 모습을 보고 만족하고 있었차에 뜻하지 않게 '관장님과의 간담회 상'에서 내년도 유아예체능단 폐단소식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내용인 즉은 운영재정상의 어려움과 함께 여성가족부에서 제시하는 평가항목에 유아예체능단이 청소년시설사용에 악영향을 미치는 시설항목으로 포함되어 청소년수련관 내 성과지표항목에 마이너스 요인이 됨에 따라 유아예체능단을 폐단하게 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관장님과의 간담회라는 명목 하에 접하게 된 일방적인 통보였기에 참관수업 후 간담회에 참석한 대부분의 학부모들은 망연자실하고 원통한 심정이었습니다. 지자치단체에서 운영하는 한 교육기관의 존폐여부가 독단적인 지자치단체와 청소년수련관 내부의 행정결정으로 사전통보없이 어린이 참관수업 학부모간담회라는 형식으로 폐단소식 '알리미 창구'로 쓰일 수 있는 것인지 이런 일방통행식 전달방식에 대해서 분개하고 규탄합니다. 먼저, 남양주시 유아예체능단 책임자에게 건의합니다. 첫째, 재정문제 및 재원생 의견반영여부의 문제 간담회를 자칭한 '통보회' 상에서 여러 학부모들은 향후 다산신도시 입주와 홍보증진을 통해 현재 예체능단 내 재정악화 문제가 개선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태껏 지속해온 교육사업을 갑자기 중단하는 것에 대해서 쉽게 납득할 수 없으며 재원생 및 미재원생의 내년도 입단여부 의견도 파악하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폐단키고 결정한 것에 대해 동의할 수 없습니다. 둘째, 유아예체능단 유지가 청소년수련관 성과지표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문제 유아예체능단이 여성가족부가 제시하는 청소년성과지표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침에 따라 청소년수련관 내에서는 유아예체능단을 유지할 수 없다는 청소년수련관 측의 설명은 납득하기 어려운 대목입니다. 현재 유아예체능단 교실이 온전히 예체능단의 교실로만 사용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주말 청소년프로그램으로 병행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떠한 점이 유아예체능단이 청소년의 수련관 사용에 방해를 미치는 요인으로 작용된다는 것인지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를 예체능단 존폐여부의 주요한 두번째 항목으로 삼는 이유가 무엇인지 반문하고 싶습니다. 그럼 현재 방과후 아동예체능 프로그램과 성인 프로그램은 유아예체능단 프로그램과 무엇이 달라 지속가능한 것인지, 어떠한 이유로 상기 프로그램과 이중잣대로 평가하는 것인지 반문하고 싶습니다. 셋째, 간담회 고지방식의 문제 관장님과의 간담회 상에서, 학부모에게 폐단소식을 관장님의 고지태도에 실망감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간담회 상에서 학부모의 여러 질의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일방적으로 상기의 이유로 폐단할 수 밖에 없으며, 현재 재원 중인 6세 아이들의 졸업여부 문제에 남양주시 청소년수련관에서는 예체능단을 운영하지 않기로 하였으며 구리시로 가서 입단하면 되지 않느냐라고 전달하는 청소년수련관 관장님의 불성실하고 무책임한 태도에 분개합니다. 본 언행은 어느 누구도 쉽게 여지껏 교육의 공익성과 수익성 사이에서 고뇌하고 고군분투하여 현재까지 이끌어왔다는 관장님의 진정성에 동감하기 어려운 부분 아닐까요?! 상기의 문제를 일방적으로 학부모에게 상기의 방식으로 고지할 수 밖에 없는 최선이었습니까? 남양주유아예체능단의 전통을 이어가고 싶고 남양주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향후 미래의 청소년이 될 어린이가 남양주 유아예체능단을 거쳐 청소년으로 양질의 교육프로그램을 누릴 수 있도록 교육의 지속성과 미래지향적인 측면에서 재검토해주시기를 간곡히 청원하는 바입니다. 참고로 서울 노원구에 살고 있는 지인의 지자치 모 유아예체능단은 20년의 전통을 가지고 있고 현재도 유아예체능단 입학 경쟁률이 타원에 비해 월등하다고 합니다. 우리 남양주 시도 현재 안고있는 여러 어려움을 체능단 학부모와 함께 고민하고 타개할 수 있는 방안이 도출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보았으면 합니다. 새로운 교육의 시도도 중요합니다만 어렵게 시작하여 명맥을 이어온 교육사업을 내적제고와 외적지원으로 남양주시의 명문교육기관으로 발돋움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이에 이번 남양주시 유아예체능단 폐단방침을 전면 재검토해 주시기 바랍니다.
- 남양주시청소년수련관 유아예체능단을 이용해주시는 학부모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2016년도 유아예체능단 운영중단 결정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2016년도 유아예체능단 중단은 재정 문제만이 아닌 2015년도 수련시설 종합평가에 있어 청소년 전용공간이라는 항목 신설 및 한정된 재원으로 시설을 운영함에 있어 발생하는 여러 요인에 의해 결정된 사항임을 알려드립니다. - 2013년부터 『정부의 보육료 무상지원』 정책에 따른 적자폭의 지속적인 증가로 2015년 유아예체능단 모집 시 최소인원 23명 미만 운영불가 및 교육은 1년과정임을 사전 학부모 동의서에 알린바 있습니다. 다만, 2015년도 단원모집 시 최소인원 23명이 접수됨에 따라 운영을 결정하였으나, 개강 시 23명 중 6명이 환불하여 결원이 발생되었음에도 불구 개강 시 등록된 단원들이 타 시설로 이동할 수 있는 기간이 아님을 감안하여 현재까지 진행되었습니다. ※ 유아예체능단 등록인원 현황 : 2013년도 2개반 32명, 2014년 22명, 2015년(현재) 18명) - 또한 2015년 안전한 시설운영을 모토로 여성가족부는 청소년수련관 평가지표 『청소년 활동공간 점유율』 항목을 신설하여 청소년수련시설 내 청소년활동 허가 공간이 다른 용도(유아예체능단 등)로 사용될 경우 허가 공간 유지율에 대한 점수감점 요인으로 교육부의 청소년수련관 이용지침(2014년 세월호 사고관련 여성가족부 청소년수련시설 종합평가 우수등급 이상 시설이용)에 따라 학교와 연계하는 아쿠와조이 단체 수(水)체험, 자유학기제, 창의적체험활동, 교육복지사업 등 수많은 청소년수련관 본연의 사업에 지장이 될수 있습니다. - 위 사항 외 개관 7년차인 시설에 대한 유지보수 및 인건비 상승 등 예산이 해마다 증가되고 있으며, 특히, 2016년도에는 청소년수련관 내 아쿠와조이 시설노후(천정 등)로 2억원 이상이 투입되는 보수공사 등이 발생되는 바, 현실적으로 더 이상의 유아예체능단 운영을 중단할 수 밖에 없음을 양해바랍니다. 남양주시청소년수련관 유아예체능단에 깊은 관심과 사랑에 감사드리며, 유아예체능단 운영을 중단할 수 밖에 없음을 헤아려주시기 바랍니다. 향후 유아 방과후 스포츠교실 등 유아 스포츠 강좌 중심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설․운영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031-560-1532) 문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