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센터 로비에 있는 가판대를 보면 여러신문들이 비치되어 있습니다. 자주 분실되어 이용하기에 좋지않아 신문을 봉처리해달라고 건의했었습니다. 스포츠신문 한부와 경향신문 한부가 봉처리되어 있습니다.
저는 다시 한번 건의했습니다. 왜 경향신문인가?
제가 이런 의문을 가지게 된 것은 경향신문은 정치적 성격이 아주 강한 언론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입니다. 하여 혹 이념적 성향으로 인한 왜곡(?)이 유도되지 않을까 하는 염려가 들었습니다.
스포츠신문이 아닌 일간지를 선택하려면 발행부수나 판매부수에 준해서 처리하는 것이 상식이라고 생각합니다. 경향보다 판매부수가 큰 일간지들이 있음에도 왜 경향신문인가라는 의문으로 건의했습니다. 제 의견은 사람들이 많이 보는 순서로 처리하는 것이 상식이라는 말입니다.
이에 대해 별다른 이유는 없고 발행부수나 판매부수에 따른 일간지를 선택하겠다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동아일보가 봉처리 된 것을 확인했습니다. 그러나...
며칠뒤 보니 다시 경향신문으로 바뀌었습니다.
데스크에 있는 분께 다시 물어보았습니다. 그분이 담당하신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원래 동아일보로 하기로 결정이 났었는데 자신이 깜빡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동아일보로 철해 놓겠다고 하셨죠.
며칠뒤 다시 갈 일이 있어서 보았습니다. - 불규칙하게 들를 일이 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경향신문이 철해 있더군요... 왜 그 담당자는 경향신문을 고집할까요?
1. 저는 동아일보 관계자가 아닙니다.
저는 다만 공적 기관에서 상식적으로 일이 되기를 바랄 뿐입니다.
2. 경향신문은 일반적으로 좌파적 언론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른 신문들도 다 나름대로 그렇지만 경향은 유독 정치적 색깔이 강한 신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유독 경향만 고집하는 지금 현상들에 대해서 걱정이 됩니다.
저는 지금 우파적 신문으로 교체해 달라는 말이 아닙니다. 좌파든 우파든 판매부수에 따르거나 발행
부수에 따른 상식적인 순서로 가는 것이 맞다는 말입니다. 경향신문이 아무리 좌파신문이지만 발행부수
가 더 높다면 당연히 경향신문으로 가야하겠지요.
3. 왜 그 담당자는 경향신문을 고집할까요.
발행부수가 많다는 말은 그만큼 사람들이 많이 본다는 말인데 왜 발행부수가 적은 신문을 고집하는
겁니까? 지금 우리나라는 이념적 성향으로 극명하게 편이 갈려져 있는 상황입니다.
제가 염려하는 것은 공무 현장에 있는 사람들이 자신들의 직권을 이용하여 자신들이 선호하는 이념적
성향으로 유도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라는 것입니다.
손에 잡히는 대로 철을 한다면 여러 신문들이 돌아가며 철이 되어 있어야 합니다.
빨리 오는 순서대로 철을 한다해도 여러 신문들이 돌아가며 철이 되어 있어야 합니다.
그럼에도 왜 계속 정치적 성향이 강한 경향신문만 철이 되는 걸까요... 결정된 사안도 어겨가면서 말입니다.
4. 덕소는 작지만 살기 좋은 곳입니다.
제가 너무 염려하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혹 이런 곳에서조차 이념적 마찰들이 일어나지 않을까 하는
걱정입니다.
그렇다면 이런 작은 문제(?)에도 공무기관에서는 유념해 주어야 합니다. 그것은 상식적으로 일을 처리
하는 것입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저는 동아일보 관계자도 아니고 우파적 활동을 하는 사람도 아닙니다.
다만, 체육문화센터 가판대에서 일어나는 고의적인(?) 일들에 대해서 경계하고자 합니다.
어떤 이유로, 이미 결정된 사항을 무시하고 줄기차게 정치적 성향이 강한 경향신문만 철해놓는 것인지,
그렇다면 저는 그분의 의도를 의심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만약 이런 것을 그냥 방치한다면 와부읍 사무소나 도서관, 체육문화센터는 상식적으로 운영
되는 것이 아니라 일부 사람들에 의해 이념적 성향으로 유도되는 곳으로 방치될 것입니다.
5. 관계자들의 해명을 듣고 싶습니다.
오는 순서대로 철한다면 경향만 철해지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일을 하다보면 잊어 버릴 때도 있다고 해도 경향만 잊혀지지 않고 철해지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본인의 입으로 결정된 사안에 대해서 말하고 시정하겠다고 하고서는 여전히 경향만 철해지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의도하지 않고는 이렇게 될 수가 없습니다.
6. 다시 한번 제 변명을 하자면
저는 좌파적 이념을 경계하자거나, 우파적 이념을 위해 싸우자는 것이 아닙니다. 저는 어떤 정치적 운동
을 한 적도 없고 관련된 사람도 아닙니다.
다만, 덕소 주민으로서 어느 한쪽의 이념적 방식이-그것이 좌파든 우파든- 현장에 있는 소수의 사람들에
의해 의도된다면 장기적으로 염려스럽다는 것입니다.
경향신문은 정치적 성향이 강한 신문입니다. 따라서 공무기관에서 여러 결정을 무시하고 이 신문만
철해 놓는다는 것은 의도적인 것이고 염려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런 점에서 몇달 전부터 끊질기게 경향신문만 철하는 이유를 듣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