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석 수영장이 곧 문을 닫게 된 관계로 찾게 된 호평 수영장! <br />
수질도 비교적 좋고 수영 환경이 좀 더 낫다기에 미련없이 인터넷을 통해 등록하고 찾아 간 첫날~ <br />
안내석에 앉아 있던 여성들의 태도에 기절할 뻔 했다. <br />
수영 한지 거의 15년. 베테랑은 아니어도 수영장을 알만큼은 알고 있는 터에~<br />
마석 수영장도 불친절은 마찬가지였지만 호평은 더 심했다. 아예 고개들어 사람을 쳐다볼 생각조차 하지 않은 채, 누구와 심하게 다투어서 부은 듯한 얼굴로 심문하듯이 이것저것 물었다. <br />
너무 불쾌해져서 나도 질문에 대답 대신 인터넷 등록 때 출력해온 종이를 <br />
건네주고 고개를 돌리고 말았다. <br />
마치 싸우고 싶어 안달난 사람처럼 다른 사람들에게도 다를 게 없이 공격적인 태도로 퉁명스럽게 대하고 있는 그 여성에게 할 말을 잃어버렸다.<br />
회원들이 필요 이상으로 넘쳐나서 귀찮다는 의미인가?<br />
허리 통증으로 수영을 안할 수도 없고, 처음 온 사람을 대하는 모욕적인 태도에 이 수영장을 계속 다녀야할지 고민이 생겼다. <br />
매일 다녀야 하는 입장에서 매번 느껴야 하는 이 불쾌감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br />
함께 옮겨간 후배 왈~ "남양주에 있는 수영장들은 왜 사람들을 고객이 아닌 죄인 다루듯이 하죠?"<br />
어제는 그냥 참고 넘어갔지만 오늘 또 겪다보니, 그냥 넘어가지 않는 것이 옳은 일이란 생각에 몇자 적어본다. <b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