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5살 먹은 아들넘 좋은 추억거리를 만들어 주고자 <백설공주와 일곱난쟁이 - 남양주> 공연이 호평체육문화센터에 있다는 것을 알고 예매를 하였습니다. 그러나 공연 보고와서 기분 아주 더러워졌습니다. 무엇보다 돈이 아까왓습니다. 지금부터 그 이유를 설명하겠습니다. 1.포스터 광고 문구에는 15000원 하는거 인터넷으로 예매하면 13000원으로 할인 해준다고 해서 인터넷으로 오후12시 관람용 표 두장을 구매했습니다. 도합 26000원 들었습니다. 그런데 당일날 현장에서 표 구매하는 사람들 개인당 12000원에 표 구입하시더군요 그리고 당일날 표 구입하시는 분들이 오히려 더 좋은 자리를 확보하시더라는... 저는 하루전날 예매했는데 약간 구석자리밖에 없었는데 말이죠 이럴 줄 알았으면 누가 인터넷으로 표 예약해서 구매하겠습니까.? 당일날 현장에서 더 싸고 더 좋은 자리표를 구매할 수 있는데.? 2. 구지 좌석표를 왜 지정해 주었는지 어이가 없었습니다. 호평문화체육관 2층에서 공연을 하는데 대강당에서 사용하는 대강당 전용 의자 뒤편에 번호표만 매겼더군요 의자의 높낮이도 없고 무대는 낮아서 도대체 공연 관람을 할 수 없었습니다. 저는 성인임에도 불구하고 앞자리의 어느 아기엄마 뒤통수 때문에 공연을 제대로 관람할 수가 없었습니다. 하물며 쪼만한 우리 아들은 방석을 몇개씩 걸치고 보는데도 불구하고 공연 모습은 커녕 소리정도나 들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더군요 결국 중간 중간에 많은 사람들이 밖으로 나가서 2층으로 올라가더군요 멀리서라도 그곳에서 관람하는것이 더 편한듯 보였습니다. 3. 음향은 왜그리 개판이던지.. 도대체 배우들이 무슨 소리를 하는것인지 마이크 소리가 웅웅거려서 알아들을 수도 없고 그나마 그 소리조차 중간 중간 절반이상이 끊어져서 나중에는 소리로 듣는것은 포기하게 되었습니다. 그냥 동화책 스토리 처럼 대충 눈짐작으로 돌아가는 내용을 가늠할 뿐 그것이 최선이었습니다. 4. 가장 큰 문제점은 에어컨 시설이었는데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관람하는 공연장 에어컨의 바람이 거의 냉동창고 수준이더군요 퀘적하고 시원한 냉방시설하고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거센 칼바람이 불어대는데 춥고 살 떨려서 공연이고 뭐고 공연하는 그 한 시간이 지옥과도 같은 시간이었습니다. 여기저기에서 사람들이 춥다고 난리를 치는데도 공연끝날때까지 그 살얼음의 추위는 계속되었습니다. 항의하다 그냥 가버리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제 아들넘은 제가 마침 잠바를 준비해둬서 감싸줄 수 있었지만 그날 아마 감기에 걸린 아이들 꽤 될것이라고 추측합니다. 5. 연극하는 배우들은 채 열명이 안되는 사람들이 공주 왕비 사냥꾼 일곱난장이를 번갈아가면서 하는통에 정말 없어보이는 연극이었습니다. 무대복이나 소품들도 좀 빨아입던가 하시지... 참 남루하더군요 얼마나 사람이 없어보였냐면.. 일곱난장이가 총일곱명이 될 때가 없더라는.. 많으면 6명 아니면 5명 4명 ㅋㅋㅋ 저는 연극 공연같은거 정말 평생에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연극이라는 것이 원래 이런건가요.?
본 센터 홈페이지를 방문하신 고객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의견주신 사항들에 대하여 답변드리겠습니다. 먼저 본 센터에서 진행된 공연(백설공주와 일곱난쟁이)은 극단『중원극회』라는 단체(민간)에서 주최 및 주관 한 행사로 본 센터의 경우 장소제공(대관)만 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다만, 고객님께서 의견주신 사항들과 관련하여 본 단체에 차후 공연 시 관람객의 입장에서 불편함이 재발되지 않도록 권고조치 하였으며, 센터 냉방시설은 관련직원과 협의하여 개선하도록 하겠습니다. 기타 자센한 사항은 호평체육문화센터 운영사무실(031-560-1277)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